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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헤지펀드]더블유운용, 투자 암흑기서 105억 새 펀드 나온다목표수익률 연 6%…주특기 '멀티전략' 절대수익 추구

이돈섭 기자공개 2022-09-26 08:38:46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0일 06:08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블유자산운용이 '스페셜 시츄에이션' 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를 론칭했다. 전통적인 주식·채권 거래에서 한 발 나아가 스팩 투자와 이벤트드리븐, 블록딜, IPO 투자 등 다양한 전략을 동시다발적으로 구사하며 투자 변동성을 낮추고 연 6% 수준의 수익률을 꾸준히 쌓아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더블유운용은 지난달 말 '더블유스페셜시츄에이션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를 설정했다. 해당 펀드의 운용규모는 105억원으로 NH투자증권에서 펀딩이 이뤄졌다. 1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 출시는 올 하반기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더블유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는 멀티전략을 구사한다. 회사분할과 합병 등 기업 내 주요 이벤트를 수익 창출 기회로 활용하는 한편, 기관 보유 물량을 할인 매수한 뒤 짧은 기간 내 매각하는 블록딜도 구사한다. 더블유운용은 지난해 60건에 육박하는 클럽딜을 성사시켜 시장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중순 코스닥 상장사 미용 의료기기 기업 제이시스메디칼 상장초기 투자자 매도예정 물량을 클럽딜을 통해 매입한 후 2주일에 걸쳐 분할 매도해 펀드 수익률에 기여하기도 했다. 멀티전략을 구사하는 더블유운용 간판펀드 격 W1000의 경우 2019년 설정 이후 블록딜 135건을 성사시켰다.

스팩을 매수해 공모 청약 및 2040원 이내 종목을 매수해 주가 상승시 분할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한편 증권사 IB 네트워크 기반을 활용해 IPO 시장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2019년 4월 설정한 W1000 펀드가 유사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 지난 7월 초 이 펀드 누적 수익률은 95.3% 였다.

펀드의 목표 수익률은 연 6%. 조기 환매할 경우 이익금 일부를 수수료로 거두는 장치를 마련해 일정 기간 펀드 규모를 유지하게 했다. 구체적으로는 펀드 가입 180일 안에 환매를 할 경우 이익금의 환매 수수료로 청구하고, 180일 이상 365일 미만 기간 내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50%를 징수한다.

더블유운용 관계자는 "멀티 전략을 구사하면서 펀드 변동성을 낮게 유지하고 꾸준한 수익률을 쌓아가면서 스노우볼 효과로 수익 극대화를 추구한다"며 "채권 등과 같은 안전자산 투자에 주력하는 보수적 성향 투자자를 위한 상품으로 변동성 높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변동장세 속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100억원대 펀딩을 성공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더블유운용은 올 상반기 손실차등형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펀딩에 난항을 겪으면서 상품 출시를 미뤘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리테일 분위기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고 말했다.

더블유운용은 2016년 4월 NH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출신 김우기 대표 주도로 설립됐다. 2019년 노현복 이사(현 상무) 영입을 시작으로 사세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3355억원 규모 55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었다. 지난해 말 당기순이익은 56억원으로, 1년 전 24억원에서 2배 이상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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