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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강자' 스마일게이트인베, ESG 시범펀드 GP 낙점 꾸준한 투자 성과, ESG 의사결정 기구 결성 '합격점'…200억 펀드 결성 추진

김진현 기자공개 2022-09-27 08:25:35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3일 07: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벤처 투자 가이드라인' 시범 적용 첫 펀드의 위탁운용사(GP) 자격을 얻었다. 한국벤처투자는 ESG 투자 활성화를 위해 6월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수시 출자 방식으로 출자사업 심사를 진행해왔다.

22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 6월 모태펀드 수시 출자사업에서 ESG분야 GP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최소 200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다. 모태펀드는 이 중 절반인 100억원을 출자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5개 운용사와 겨뤄 최종 GP 자격을 따냈다. 메이슨캐피탈, 에스지씨파트너스, 하이투자파트너스, 프롤로그벤처스주식회사, 한국가치투자 등이 ESG 분야에 도전장을 던졌다.

1차 심의를 통해 메이슨캐피탈과 하이투자파트너스가 최종 경쟁자로 올라왔으나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최종적으로 승자가 됐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임팩트투자를 통해 꾸준히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국내외 벤처 기업 발굴에 힘써온 점이 이번 GP 자격을 얻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임팩트투자를 주요 투자 철학 중 하나로 내세우고 지난해부터 전 투자 대상에 대해 임팩트투자 원칙을 준수해 투자활동을 펼쳐왔다. 임팩트투자와 ESG투자는 세부적인 면에서 조금은 다르지만 큰 틀에서는 사회적으로 긍정적 가치를 창출해내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투자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투자 형태로 평가받는다.

임팩트투자는 일반적으로 투자 기업의 활동이 사회적으로 긍정적(positive)인 가치를 창출해내는 목적을 지닌 투자를 말한다. 반면 ESG투자는 사회적으로 각 요소별로 부정적인(negative) 요소가 없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투자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목적이 같다는 점에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임팩트투자 활동을 포괄적인 의미로 ESG투자로 해석한 셈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출자사업 지원을 위해 ESG투자 가이드라인에 맞춰 내부 조직도 정비했다. ESG 투자 검토를 위한 의사결정 기구인 'ESG거버넌스팀'을 꾸려 회사 내 인력을 배치했다. 경영지원본부 소속 박문규 상무와 신유미 차장, 선바로 과장 등 3인이 향후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ESG 투자 검토와 실사를 책임지게 된다.

향후 결성되는 펀드는 바이오, 헬스케어 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구영권 부문 대표가 담당하게 된다. 구 부문대표는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테크, 바이오 테크 기업 분야 투자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구 부문대표는 2011년 이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투자본부장으로 동구바이오제약, 디앤디파마텍, 알테오젠 등 바이오벤처를 발굴하는 등 초기 바이오 테크 기업 발굴에 힘써온 인물이다.

구 부문대표는 "지난해부터 이미 자체적으로 ESG 투자 프로세스에 준하는 평가 체계를 도입해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모태펀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나름대로 보완, 운용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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