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 주주 전원 보호예수 확약…오버행 우려 최소화 전량 신주모집…최대주주 김영부 대표 락업 기간 자발적 연장
김지원 기자공개 2022-09-28 08:23:18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6일 16: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음달 공모를 앞둔 큐알티의 주요 주주 전원이 자발적 보호예수를 확약했다. 이를 통해 상장 후 오버행 우려를 최소화했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영부 대표를 비롯한 큐알티 주요 주주들은 보유 지분 297만1329주에 대해 전량 락업을 신청했다. 최대주주인 김 대표는 공모 후 보유주식 244만1329주를 2년 6개월동안 팔지 않기로 했다.
코스닥 상장 규정은 최대주주 보유 지분 전량에 대해 6개월의 의무 보유를 강제한다. 그럼에도 김 대표는 자발적으로 의무 보유 기간을 2년 추가했다.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시장에 알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대주주인 엠큐그로쓰파트너 역시 현재 보유한 53만주 전량을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의무 보유하기로 했다. 김 대표와 엠큐그로쓰파트너를 비롯한 주요 주주의 구주매출이 없는 만큼 상장 후 6개월까지는 공모주만 유통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오너가 2년 6개월의 의무 보유를 확약했다는 것은 상장 후 기업가치 증대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이 있다는 방증"이라며 "최근 증시가 역대급으로 침체되고 있는 만큼 원활한 공모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보호예수를 통해 상장 후 오버행 우려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큐알티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3월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심사 과정에서 거래소로부터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을 받자 5월 30일 상장 절차를 일시 중단했다.
큐알티는 기존에 '김영부 대표→에이치큐솔루션→큐알티→종속기업' 형태로 이어지던 지배구조에서 에이치큐솔루션을 제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김영부 대표는 기존에 에이치큐솔루션을 100% 소유하고 있던 최대주주였다.
큐알티는 에이치큐솔루션을 소멸시키는 과정에서 31만8249주의 합병신주를 발행했다. 피합병법인 에이치큐솔루션이 보유하고 있던 큐알티 주식 212만3080주를 에이치큐솔루션 주주에 교부해 총 244만1329주의 큐알티 주식을 합병대가로 지급했다.
7월 22일 흡수합병 등기를 마쳐 김영부 대표가 큐알티를 직접 지배하는 구조를 완성했다. 이어 8월 8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곧바로 다시 청구해 한 달 만에 심사 승인을 받았다.
큐알티는 다음 달 18~19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4~25일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만1400~6만29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밴드 상단 기준 약 623억원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2030년까지 20개 유니콘 탄생, 지금이 투자 적기"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1억 인구, 평균연령 32세…증시 대세 상승 초입"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지역별 강력한 세제 인센티브 매력 '인수합병 활발'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김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KB자산운용, 롯데백화점·마트 7개 지점 매각 '순항'
- SGC E&C, PFV로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 매입 '마침표'
- [건설리포트]이랜드건설, 임대주택사업 확대에 매출 '껑충'
-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지금]박지수 대표 "외부 투자자 유치해 파이프라인 확대"
-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지금]개발 줄이고 '실물펀드·NPL 투자' 집중
-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지금]각자대표 체제 전환, '영업력 강화·리스크 관리' 초점
- 건설 떼는 건설사
- 요진건설산업, 선별 수주로 수익성 개선 '집중'
- 포스코이앤씨, '경영·재무·안전' 전문가 공식 유지
- 포스코이앤씨 송치영 CSO, 포스코엠텍 신임사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