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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IFC 매각협상 최종 '결렬' 브룩필드 22일 협상결렬 선언…주말 설득 시도했으나 실패

이상원 기자공개 2022-09-26 08:39:29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6일 08: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 매각이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매각 규모만 4조원을 웃도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약속한 기일까지 자금마련을 하지 못한 탓이다. 지난 주말까지 설득에 나섰지만 새로운 투자자 모색으로 방향은 전환한 브룩필드의 마음을 돌리는 데 결국 실패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여의도 IFC 인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지난 22일 오전 브루스 플랫 CEO가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래에셋측에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미래에셋은 지난 주말 동안 설득에 나섰지만 이미 마음이 돌아선 브룩필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MOU 체결이후 금리급등,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매매인 당사자들의 부담이 늘어난 것 같다"며 "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본계약 체결이전 MOU가 본계약으로 체결되지 않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요 공제회 등 국내 기관이 올해 투자가 힘든 상황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마저 찾지 못하며 자금 조달이 힘든 상황이었다. 국민연금도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적으로 마음을 돌린 것으로 파악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IFC 인수를 위해 미래에셋세이지리츠를 활용한다는 계획이었다. 초기에 2조1000억원을 대출로 모집하고 나머지 2조원은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활용해 에쿼티(Equity) 투자금을 마련하는 구조를 짰다. 하지만 높은 대출 비중이 문제가 되면서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영업인가 신청을 받지 못하며 이마저도 철회했다.

브룩필드는 지난해 11월 이스트딜시큐어드(Eastdil Secured)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뒤 IFC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같은 해 12월 1차 입찰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3월과 4월에 각각 2차, 3차 입찰을 하며 가격을 올리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브룩필드가 가격을 낮추지 않은 한 국내에서는 새로운 투자자를 찾기가 힘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에게는 매각이 더이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에서 투자자를 모색하는 것 밖에 답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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