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구조예측' 갤럭스, 시리즈 A 210억 완료 석차옥 대표 2020년 9월 설립…카카오브레인 SI 투자
임정요 기자공개 2022-09-30 08:15:43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9일 07: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약개발을 위한 단백질구조예측 AI를 개발하는 갤럭스(Galux)가 210억원 규모 시리즈 A 펀딩을 완료했다.작년 프리A 라운드에 투자했던 인터베스트(70억원)가 후속투자했다. 카카오브레인(50억원), 패스웨이-로프티록 AI 신기술조합 1호(40억원), 데일리파트너스(30억원), 케이디비씨-엘앤에스 디지털혁신 투자조합(20억원)이 신규참여했다. 회사는 작년 말부터 최근까지 자금 조달 작업을 이어왔던 것으로 파악된다.
석차옥 서울대 화학과 교수는 2020년 9월 제자들과 갤럭스를 공동창업했다. 석 대표는 서울대 화학과 학사, 미국 시카고대 화학 박사를 나왔다. 이후 시카고대, MIT,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UCSF)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지냈다. 2004년부터 서울대 자연과학대 화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석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박태용 미래기획본부장(부사장)과 원종훈(고분자신약)·양진솔(저분자신약) 신약설계본부장이 공동창업자다.
석 대표가 R&D를, 박 부사장이 자금조달 및 전략수립을 맡는 구도다. 두 사람의 지분은 시리즈 A 이후 석 대표가 40%, 박 부사장이 14% 가량이다. 공동창업자인 원 본부장과 양 본부장은 각각 7% 가량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 외 가장 규모있는 FI인 인터베스트가 17%, 카카오브레인이 5%, 로프티록-패스웨이 펀드가 4.5% 지분을 보유했다.
임직원수는 26명이다. 작년 7월 서울대 근처에 사무실을 마련했고 올 1월 마곡에 기업부설 신약연구소를 세웠다.
석 대표는 "시리즈 A 조달금으로 향후 2년간 연구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갤럭스 신약설계 소프트웨어를 진화시키고 항원 특정 항체 디자인 원천 기술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갤럭스는 단백질의 구조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신약을 설계하는 차세대 기술을 연구한다. 해외에서는 슈뢰딩거(Schrodinger), 제너레이트바이오메디슨(Generate Biomedicine), 로제타(Rosetta) 등이 관련 R&D를 이어가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Red & Blue]수급 몰리는 피제이메탈, 알루미늄 시세 급등 '수혜'
- 이에이트,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트윈 병원' 구축 MOU
- [멀티플렉스 재무 점검]베트남만 남은 롯데시네마 해외사업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모트롤 인수 추진하는 두산그룹, 3년 전과 달라진 건
- [LG화학의 변신]패착된 NCC 증설, 자산 유동화 '제값 받기' 관건
- [캐시플로 모니터]포스코인터 '조단위 투자' 거뜬한 현금창출력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
- [오너경영인 보수 분석]길었던 '불황의 그늘', HD현대 보수에도 영향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무늬만 국내산'에서 국산화율 80%…수출 '퀀텀점프'
임정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디앤디파마텍, 몸값 절반 조정 '시장친화' 전략 올인
- 에스알파, 국내 DTx 최초 '기술이전'…자금조달 청신호
- 에이비온, 다시 케이피엠테크 품에 '최대주주' 바뀐다
- [동구바이오제약 신사업 전략]캐시카우만으론 역부족, 벌크업 기반 '오너 보증 차입'
- [루키 바이오텍 in market]김권 셀비온 대표"경쟁약 넘는 효능, 품목허가 꿈 도전"
- '삼수는 없다' 이뮨온시아, 기평 'A·BBB'로 상장 본격화
- [루키 바이오텍 in market]'세번 실패 없다' 셀비온의 도전, '데이터·실적' 선뵌다
- [동구바이오제약 신사업 전략]'토탈 헬스케어' 퍼즐 맞추기, 의료기기부터 신약까지
- 메디포스트, '디지털치료기기 1호' 에임메드 매각 추진
- [동구바이오제약 신사업 전략]첫 최대투자 100억 '큐리언트' 인수, 신약개발 승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