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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인베스트, ‘멀티 심사역’ 양지호 상무 영입 세종벤처파트너스서 최근 합류, 대펀 중심의 조직개편 ‘예고’

양용비 기자공개 2022-11-21 13:06:56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7일 13: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시니어급 심사역을 영입해 운용 역량 강화에 나섰다. 조만간 내부조직도 3개 본부 중심에서 대표 펀드매니저 중심으로 개편해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1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세종벤처파트너스 출신의 양지호 상무를 영입했다. 미국 유타주립대를 졸업한 그는 산업계와 증권업계, 벤처캐피탈업계를 두루 경험한 인사다.

LG전자와 KTB투자증권을 거쳤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합류 이전엔 세종벤처파트너스에서 근무했다. 2015년 벤처캐피탈리스트 신규인력 양성과정 1기 출신이다. 해당 과정에 수료한 이후 벤처캐피탈업계에 진입해 빅픽처인터렉티브, 하스, 아스트로젠, 아머드프레시 등에 투자했다.

세종벤처파트너스 근무 당시엔 ‘스마트대한민국 KB퓨처나인-세종벤처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았다. 지난해 130억원 규모로 결성한 해당 펀드에는 모태펀드와 KB국민카드 등이 출자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양 상무는 콘텐츠와 바이오, ICT 등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해 왔다”며 “시드부터 프리IPO 까지 특정 성장단계에 국한되지 않는 넓은 투자 스펙트럼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주니어급 심사역을 대거 영입한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시니어급 인사도 강화하면서 중형 벤처캐피탈로서 진용을 갖춰가고 있다. 올 2월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출신의 김대희 부사장을 펀드기획전략본부장으로 영입해 대외협력 역량을 강화했다.

김 부사장은 벤처캐피탈업계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합류 이전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서 투자지원팀장, 경영기획실장 등을 거치며 업계의 주요 업무들을 총괄 기획해 왔다. 오랜 기간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몸 담아온 만큼 벤처캐피탈업계 안팎의 네트워크가 풍부하다.

이어 3월에는 LP 영역에서 직간접 투자를 단행해온 박동욱 상무가 합류해 무게감을 더했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 MBA 출신인 그는 정책금융공사와 수출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을 거쳐 디티앤인베스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10여년간 LP와 GP 역할을 동시에 담당하면서 핀테크 펀드를 조성해왔다. 한국신용데이터, 뮤직카우, 파운트 등 20여개 국내외 기업에 직접 투자도 진행했다. 펀드 기획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가진 심사역이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합류 이전엔 국부펀드 파트너십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역외펀드 출자, LP지분 세컨더리 출자와 투자 사업 등을 기획했다.

박 상무는 금융계와 산업계에 걸쳐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ICT나 핀테크 영역에서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위한 CVC형 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는 심사역이다.

시니어급 심사역을 영입한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이달 말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표 펀드매니저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펀드 운용인력과 본부의 구성원이 일치하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던 만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앞선 관계자는 “최근 양 상무를 영입한 것도 대표 펀드매니저별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니어급 인사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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