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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출범 1년]관건은 자본조달…추가 유상증자 가시화④신일선 재무총괄책임자 "주주사·예비 투자자와 협의해 자본조달 계획"

박서빈 기자공개 2022-11-21 07:20:01

[편집자주]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막내다. 이제 돌이 지난 신생 은행지만 성장세가 매섭다. 6초에 1명씩 새로운 고객을 모집하며 폭발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물론 급격한 성장에는 성장통이 따르는 법이다. 더벨은 토스뱅크의 출범 1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성장 스토리와 앞으로 그려 나아갈 청사진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7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스뱅크가 실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본금 확충은 외형성장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투자 시장 악화가 우려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도, 토스뱅크의 추가 자본조달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기존 주주사 외 새롭게 합류의사를 밝힌 예비투자자가 있다고 알려진다. 추가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셈이다.

그간 토스뱅크는 외형 성장을 거듭할 때마다 수차례 유상증자를 거쳐 자본금을 불려왔다. 토스뱅크 초기 자본금은 2500억원으로, 자본금은 보통주(1870억원)과 토스가 투자한 의결권 없는 우선주(630억원)으로 구성됐다. 이후 토스뱅크는 올들어 5차례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현재는 자본금이 1조3500억원으로 불어나 있는 상황이다.

토스뱅크의 이러한 행보는 여신 확대와 관련돼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중저신용자(4~6등급) 대출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중저신용자 대출이 늘어날 수록 위험가중자산(RWA)이 증가하며 자본적정성 우려가 커지는 탓이다. 사업 초기에는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연체율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토스뱅크의 외형성장에는 지속적인 자금 투자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은행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 기준 BIS자기자본비율 10%를 감안할 시, 자본금 1조원에 대출 10조원 정도가 가능하다. 그래야만 판관비, 인건비, 예대마진율 등을 고려하고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내 중론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토스뱅크의 경우 여신 포트폴리오에서 중저신용자 대출이 40%에 달해 자본금 소진이 빠른 편이다. 추가 자본조달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다. 토스뱅크보다 대출 비중이 낮은 카카오뱅크 역시 수차례 유상증자를 거쳐 자본금을 늘려왔다. 토스뱅크가 당초 계획보다 빨리 1조1000억원의 자본금 확보한 이유도 이와 맞닿는다.

물론 토스뱅크가 자본확충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토스뱅크가 그만큼 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주사들이 추가 유상증자 참여에 긍정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과거와 달리 투자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토스뱅크는 전반적인 투자환경 악화에도 향후 추가 자본조달에 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토스뱅크에 새로운 주주로 합류 의사를 밝힌 예비 투자자가 있다는 설명이다. 토스뱅크의 주주사는 지난해 말 기준 △비바리퍼블리카((45.35%) △하나은행(10%) △한화투자증권(10%) △이랜드월드(10%) △SC제일은행(6.67%) △웰컴저축은행(5%) 등이 있다.

신일선 토스뱅크 재무총괄책임자는 "투자 시장에서 옥석가리기가 이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히려 토스뱅크에게는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토스뱅크의 방향에 공감하는 기존 주주사 및 예비 투자자 분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자본조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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