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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위기' 넘긴 코센, 신공장 증축 본격화 실적 개선세 '긍정적', 자금 조달 통해 2025년 완공 목표

윤필호 기자공개 2022-11-22 08:11:52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7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업체 코센이 상장폐지 위기를 넘겼다. 올해 실적 개선세를 통해 사업 지속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 그간 유상증자, 비주력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경영 개선 노력도 기울였다. 이처럼 새로운 오너 체제에서 사업환경을 개선했고 수익성 증대를 위한 신규 공장도 증축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4일 코센에 대한 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유지를 결정했고 이에 15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한때 실적 부진으로 자본잠식률이 50%를 넘기는 등 위기를 겪었지만 최근 개선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하면서 코스닥 시장에 남게 됐다.

코센은 지난 2019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주식거래가 정지됐고, 2020년 실적 부진으로 위기를 겪었다. 특히 사업보고서 미제출로 상장폐지 갈림길에 섰다. 거래소는 2020년 10월 코센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에 코센은 개선계획서를 제출해 경영개선 기간을 받았다. 방만경영의 흔적을 지우며 수익성과 성장성 등 핵심성과지표(KPI) 개선 노력을 기울였다.


코센은 그동안 실적 개선에 집중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1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도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58.2% 증가한 1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4억원으로 47.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재무건전성 회복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보유하고 있던 토지와 건물을 매각해 80억원을 확보했고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추진했다. 올해 7월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이뮤노바이오텍’ 보유 주식을 104억원에 매각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주력인 철강사업에 온전히 집중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자본금을 꾸준히 늘린 덕분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486.4%에서 올해 3분기말 125.8%로 내렸다.

이 같은 변화에는 올해 3월 새주인으로 올라선 코스틸의 지원이 깔려 있다. 코스틸은 지난해 코센이 추진한 유증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됐고 각종 경영 개선책에 관여했다. 이번 상장유지 결정을 통해 최대주주인 코스틸은 보유주식의 의무보유 기간 확약, 신공장 증축에 필요한 자금 확보 등의 조건을 수행해야 한다.

이번 상장유지 결정으로 자신감을 갖추면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신공장 확보 작업도 속도를 높인다. 신공장은 코스틸이 포항에 보유하고 있던 2공장 부지에 세울 예정이다. 그동안 전북 부안 공장은 포스코 등으로부터 원재료 수급으 위한 물류비용 부담이 컸는데 포항으로 공장을 옮기면 상당부분 절감돼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가 높다.

코센은 신공장 증측과 관련, 2023년과 2024년 추가 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계획을 거래소에 제출했다. 코스틸도 이 같은 자금조달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확약했다. 신공장은 환경평가 등의 절차를 마치고 현재 생산라인 규모 등을 논의 중이다. 내년부터 기초공사에 들어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센 관계자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도 실적 개선세를 보이는 등 실질심사 기간 동안 견실한 성장을 보이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면서 “신공장도 포항에 짓고 나면 물류비용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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