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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ENG, 안정적 현금흐름…매출원가 관리 돋보여 3Q 누적 당기순익 전년대비 1.5배, 반도체 장비 해외사업 호조로 마진율 상승

이민우 기자공개 2022-12-01 14:34:21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8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3분기에도 전년 대비 늘어난 실적과 함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 영업활동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이 늘어나면서 누적된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해 운전자본 부담을 상쇄하는 등 꾸준한 현금창출능력을 발휘 중이다.

특히 매출원가의 경우 반도체 장비사업 가운데 마진율이 높은 수출 등 해외사업의 영향에 따라 점차 매출 내 비중이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와 지난 2분기 주성엔지니어링 매출의 절반 내외를 차지했던 매출원가는 올해 3분기에는 매출 내 비중이 40% 초반으로 감소했다.

◇순탄한 영업현금흐름, 1.5배 늘어난 누적당기순익 영향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1052억원 매출과 306억원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8.9% 늘었다. 사업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현금흐름도 순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3분기까지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68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645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부채에서 400억원 규모 영향이 있었음에도 지난해 동기보다 견실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59% 이상 증가한 누적 당기순이익 영향이다. 당기순익은 매출에서 매출원가, 판관비를 빼고 영업 외에서 발생한 이익과 비용, 손실을 가감한 것에 법인세를 제한 항목이다. 기간 중 기업이 실제 손에 쥔 이익을 나타낸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익은 3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63억원보다 18.9% 증가했다. 늘어난 외형과 달리 판관비나 매출원가 등 비용 증가 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었던 데다 113억원의 기타이익(영업외수익)이 발생하면서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익은 총 847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533억원이었다.


연결기준 910억원 규모로 계상돼 있는 재고자산의 경우 단순 판매 둔화가 아닌 반도체 장비 공급의 리드타임 증가가 원인이다. 리드타임은 발주부터 납품까지 소요되는 시간이다. 글로벌 물류 지연 및 원자재 부족이 겹친 영향으로 최근에는 감소하는 추세이나 여전히 병목현상이 존재한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리드타임과 함께 추후 발생할 납품과 고객 수요에 대비한 원재료 등을 매입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돋보인 매출원가 관리, 반도체 장비 해외사업 호조 효과

당기순익에 큰 영향을 미친 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원가는 올해 3분기 4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443억원)보다 감소했다. 이를 토대로 매출 대비 매출원가 비중을 계산하면 올해 3분기는 42%로 지난해 3분기의 50.1%보다 크게 줄었다. 매출이 1190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2분기 역시 매출원가 비중이 47.1%로 올 3분기보다 비중이 높다.

매출 대비 변동이 적었던 매출원가의 배경은 반도체 장비 수출 등 해외사업의 호조세 영향이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3분기 반도체 장비의 경우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규모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해외 반도체 장비의 마진율이 우수하다보니 매출원가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3분기까지 반도체 장비 수출 실적은 1573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반도체 장비 수출 실적인 1863억원의 84.43%에 해당한다. 지난해 3분기 동 항목 실적인 1002억원과 비교하면 57% 가까이 증가해 규모가 크게 늘었다. 반도체 장비는 현재 주성엔지니어링 실적의 90% 내외를 담당하는 사업으로 회사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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