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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등급 분석]LX세미콘, 사상 첫 'A'…"ESG 경영 원년 달성" 한걸음환경(E) 부문 3년만에 C→A, 꾸준한 등급 개선 눈길

김혜란 기자공개 2022-11-30 09:52:29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8일 11: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X세미콘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통합 등급에서 사상 첫 'A'에 등극했다. 취약했던 환경(E) 등급이 3년 연속 상향됐고 사회(S) 부문이 A+로 올라선 데 따른 것이다.

28일 한국ESG기준원(KCGS)에 따르면 LX세미콘은 올해 등급평가에서 지배구조(B+) 부문을 제외하고 E와 S에서 모두 A 이상 등급을 받아 통합 A로 최종 집계됐다. 특히 E 부분을 꾸준히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E 점수는 2020년에는 C에 불과했으나 그 이듬해 B로 올라선 뒤 올해 처음으로 A 평가를 받았다.

S 부문의 경우 2019년 이후 계속 B+을 유지하다 올해 처음으로 A+로 두 단계나 뛰었다. KCGS 기준에 따르면 B 이하는 ESG 경영이 취약한 수준을 나타내며 B+은 양호하나 비재무적 리스크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여지가 있어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LX세미콘은 지난 4월 'ESG 비전선포식'을 진행한 뒤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진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로 세웠다. LX세미콘은 반도체 설계전문업체(팹리스)라 공장은 없지만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촘촘하게 관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공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국제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획득하고 2019년부터 안전·환경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환경경영 기반을 갖춰나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엔 이사회 내 'ESG위원회'도 설치했다. ESG위원회에는 손보익 대표이사 사장과 사외이사 3명이 참여하고 있다. ESG위원회는 ESG 경영 실현, 내부거래에 대한 회사의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회사의 ESG 경영 현황과 계열사 간 거래 등 내부거래 전반에 대한 심의, 의결, 감독 등의 권한을 갖고 있다.

S 분야에선 지난 8월 국제표준화기구(ISO)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받은 점, 지난해 말엔 국내 팹리스 기업 중 처음으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한 점이 등급 상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관리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 올 들어 추가적으로 단행한 이런 노력들이 KCGS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19년까진 B 등급 이상인 기업에 한해 명단을 공개. 2019년 이전 LX세미콘의 ESG 등급은 공표되지 않음.

LX그룹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ESG 평가를 받고 있다. 그룹사 중 상장사인 LX하우시스와 LX인터내셔널도 통합 등급이 모두 A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ESG를 경영 화두로 강조하고 있는 만큼 각 계열사마다 등급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LX세미콘 ESG 선포식에서도 손 사장은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환경을 만들어가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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