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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 공들인 'A2Z엔터' 최정상급 스튜디오 육성 이미지나인 포함 4사 합병 출범, 콘텐츠 생산부터 소비까지 종합…IPO로 조단위 밸류 목표

신상윤 기자공개 2022-11-30 09:00:52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9일 1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이하 A2Z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메가스튜디오 도약을 준비한다. A2Z엔터테인먼트는 위지윅스튜디오가 인수한 자회사 중 4곳이 합병해 출범했다. IP 생산 및 제작뿐 아니라 애프터 콘텐츠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품은 제작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위지윅스튜디오는 올해 상반기 경영 효율화 및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콘텐츠 관련 일부 자회사들의 합병을 추진했다.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이미나인컴즈'에 IP 홀더 '고즈넉이엔티'와 촬영 장비 및 콘텐츠 후반 작업 전문기업 '에프포스트', OST 음원 제작 및 매니지먼트 기업 '팝뮤직'을 합병시키는 작업이다.

올해 6월 말 합병 절차를 마친 이미지나인컴즈는 사명을 'A2Z엔터테인먼트'로 바꾸고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A2Z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과정을 모두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출범했다. 이를 통해 위지윅스튜디오는 자회사 간 중복된 영역을 통합해 경영 효율을 높이고,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지나인컴즈를 비롯해 흡수합병된 3개 자회사는 모두 위지윅스튜디오가 공을 들여 인수한 곳이다. 위지윅스튜디오는 2020년 8월 이미지나인컴즈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1월과 5월 고즈넉이엔티와 팝뮤직을 차례로 품에 안았다. 같은 해 8월에는 에프포스트를 인수하며 A2Z엔터테인먼트 출범을 위한 조각을 모았다.

이미지나인컴즈는 지상파를 비롯해 케이블, 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 드라마 및 예능을 공급한 제작사다. 최근 방영된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와 올레tv·seezn '신병 part 1, 2', Mnet '쇼미더머니 11' 등 인기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고즈넉이엔티는 장르물에 특화된 IP를 개발 및 보유한 곳이다. 150개가 넘는 IP를 보유한 가운데 25편 이상이 영상화 제작이 확정되는 등 기획 단계서부터 영상화를 고려해 IP를 개발하는 역량을 가졌다.

에프포스트는 웹드라마를 포함해 영화 제작 환경에도 투입될 수 있는 촬영 장비를 보유한 곳이다. 한 번에 20편 이상의 제작 환경을 지원할 수 있을 정도와 최고급 장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점점 중요도가 높아지는 색보정과 편집, 사운드믹싱 같은 후반 작업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팝뮤직은 OST를 비롯해 음원 제작에 경쟁력을 가진 곳이다. 메인 프로듀서 가수 윤상과 최근 영입한 가수 에일리 등이 소속돼 있다. A2Z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다양한 OST를 제공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합병으로 이미지나인컴즈와 팝뮤직이 각각 영위했던 매니지먼트 사업을 한 데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각광받는 조세호, 지상렬, KCM, 남희석 등 예능인과 KCM과 에일리를 비롯한 가수들의 매니지먼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됐다는 평가다.


A2Z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합병을 통해 국내 빅3 스튜디오로 도약할 계획이다. 각 사의 사업영역을 흡수한 만큼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 제작해 많은 채널에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매년 20편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관련 A2Z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신병 시즌 2'와 '회계법인', '신입사원 김철수' 등 다수의 IP가 내년 이후 방영을 목표로 제작하고 있다.

아울러 '승리호'를 제작한 자회사 '메리크리스마스'도 기대를 모은다. 최근 수년간 IP 배양에 집중한 메리크리스마스는 내년 '살인자의 쇼핑몰'을 시작으로 '풀카운트', '드라이브' 등 기대작들을 본격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 OTT에 한국 콘텐츠 서비스가 재개되는 등 6년 만의 '한한령' 해제 움직임도 A2Z엔터테인먼트에겐 호재다. 중국 시장이 열리면 '승리호' 등 기존 IP들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빅 버젯 프로젝트들의 수익성도 한층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IP 홀더 및 제작사, 매니지먼트사 등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다. 제작 파이프라인을 늘리고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2024년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60편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다작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모회사 위지윅스튜디오를 비롯해 컴투스 등 그룹 내 시너지도 기대된다.

이를 통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한국의 콘텐츠를 공급하는 최정상급 스튜디오로 도약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4년 이후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위지윅스튜디오 관계자는 "A2Z엔터테인먼트는 그룹사 차원에서 2년 이상 공들여 준비한 스튜디오"라며 "매년 20편 이상의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할 수 있는 국내 최정상급 스튜디오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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