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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출신 구조조정 전문가, 베어스톤파트너스 설립 윤대웅 전 무궁화PE 대표 독립, 이성규 전 유암코 대표가 조력

김경태 기자공개 2022-12-05 07:52:00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2일 07: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에서 다수의 구조조정 기업 투자를 진행한 윤대웅 전 무궁화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독립해 새로운 운용사를 설립했다.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과거의 경험을 살려 투자 보폭을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는 최근 무궁화PE를 나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베어스톤파트너스'를 만들었다. 설립 과정에서 이성규 전 유암코 대표가 조력자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표는 국내에서 구조조정·회생기업 투자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그는 삼일PwC에서 약 8년간 회계감사, 세금, M&A 자문 업무를 담당했다. 2013년 4월 유암코로 이직해 2020년 6월까지 근무했다.

유암코에서 CR3팀 팀장을 맡으면서 15개 기업에 2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투자 대상은 조선, 자동차, 철강, 소재·부품·장비 등 대부분 제조업을 영위 중인 중소기업에 집중됐다. 사전·사후적 구조조정을 수반한 투자였다.

그 후 2020년 7월 현대자산운용 CR부문 대표로 부임했다. 석달 뒤에는 무궁화그룹의 PEF 운용사인 무궁화PE의 대표를 맡았다. 무궁화PE에서 4개 펀드를 결성했다. 구조조정 분야에 집중했고 신광테크, 금문산업 등에 투자했다. 1호 펀드 투자인 신광테크의 경우 올 3월 투자금을 회수했다. 내부수익률(IRR)은 12.6%를 기록했다.

최근 금리인상 등으로 자본시장이 급격히 경색되면서 M&A 시장 전문가들은 조만간 구조조정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윤 대표 역시 과거 경력을 살려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 등에 대한 투자에 주력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베어스톤파트너스 설립 과정에 조력한 이 전 대표는 앞으로도 내부 조직 관리와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자금 조달(펀드레이징)이 쉽지 않은 환경이라는 점에서 연내에 국내 기관투자가 출신 전문가의 합류도 확정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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