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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홀딩스, 신임 CFO에 최성관 LX세미콘 상무 선임 계열사 이동한 박장수 전무 후임...LG유플러스 금융팀·㈜LG 재경팀 등 경력

이호준 기자공개 2022-12-05 08:29:51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1일 10:25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성관 LX세미콘 CFO(최고재무책임자, 상무)가 LX홀딩스로 자리를 옮긴다. 최 상무는 최근 계열사로 이동한 박장수 전임 CFO의 후임을 맡아, 그룹의 안살림을 책임지게 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 상무는 내부 인사를 거쳐 LX그룹 지주사인 LX홀딩스 신임 CFO에 올랐다. LX홀딩스 관계자는 "직전까지 LX세미콘에서 근무하던 최성관 상무가 지주사 신임 CFO로 이동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그룹 내에서 '재무통'으로 꼽힌다. 이전까지 LG유플러스 금융팀 팀장, ㈜LG 재경팀 자금총괄, 실리콘웍스(현 LX세미콘) CFO 등을 두루 거쳤다. 이후 LX그룹 분리독립으로 구축된 구본준 회장 체제에서도 LX세미콘 CFO로 일해왔다.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LX세미콘의 리스크 관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이다. 올해 상반기 LX세미콘은 차량용 반도체 설계 기업 텔레칩스 지분 10.93%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엔 매그나칩반도체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면서도 재무구조는 안정적으로 유지해왔다. 예컨대 올해 9월 기준 LX세미콘의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51.5%, 1.3%다. 최 상무가 부임했던 2018년 수준(36%, 0%)과 견줘서도 여전히 재무건전성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지주사 재무 부서에서 활약했던 경험도 최 상무의 역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LX그룹 지주사인 LX홀딩스는 주요 계열사의 재무관리 및 전략 수립의 컨트롤타워인 만큼 최 상무의 경력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 상무가 몸담았던 ㈜LG 재경팀은 재무 쪽에선 핵심 부서로 평가받는다. 차동석 LG화학 사장을 비롯해 LG그룹 현역 CFO 대부분이 ㈜LG 재경팀 출신이다. LX하우시스 CFO로 이동한 박장수 전무 역시 ㈜LG 재경팀에서 근무했다.

최 상무의 올해 과제는 리스크 관리가 될 전망이다. 금리 인상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주사 CFO로서 전사적인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셈이다. 계열사 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도 사전 조율하는 능력도 요구된다.

현재 LX그룹은 사업 확장기를 지나가는 중이다. LX세미콘은 매그나칩반도체와의 인수합병(M&A) 협상을 재개했고, LX판토스는 컨테이너선사 HMM의 잠재적 인수 후보자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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