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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증권·현대기술투자, 400억 방산펀드 만든다 한국성장금융 주도 '방산혁신기술펀드 출자사업 GP 선정

이명관 기자공개 2022-12-05 10:09:36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1일 09: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투자증권-현대기술투자가 400억원 규모의 방산펀드를 만든다. 한국성장금융 주도로 진행됐던 '방산기술혁신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다. 방위산업 분야를 주목적으로 한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1일 VC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방산기술혁신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BNK투자증권-현대기술투자를 선정했다. BNK투자증권-현대기술투자는 최소 결성액 수준으로 펀드를 결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소 결성액 수준인 400억원이다.

현대기술투자는 2018년 성장사다리펀드의 자금을 받아 400억원 규모의 '현대 초기기업 세컨더리 펀드 1호'도 결성했는데, 이후 4년여 만에 다시 인연을 맺었다.

이번에 배정된 예산은 240억원이다. 방산기술혁신펀드가 200억원을, 산업은행은 지원군 성격으로 40억원을 출자한다. 단 한국성장금융 위탁운용사 선정 이후 산업은행의 선정 및 승인 절차는 별도로 진행된다. 출자비율은 60%정도다. GP는 최소 160억원을 모아야 한다.

방산기술혁신펀드는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국방과학연구소의 연구개발 자금을 통합 관리하는 전담은행 출자를 통해 조성된 방산분야 최초 정책형 펀드다.

전담은행은 하나은행이다. 공모를 통해 지난 9월 최종 선정됐다. 하나은행은 모펀드 조성을 위해 총 6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3년 동안 매년 200억원 씩 출자해 총 12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하는 식이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방위산업 기업 혹은 첨단과학기술 분야의 방위산업 진출 희망기업이다. 방위산업기업은 방위사업법에 따라 방위산업체로 지정받은 기업을 말한다. 진출 희망기업의 경우 방위산업체의 협력사로 방위산업체의 확인 및 납품 실적이 있어야 한다. 해당 기업에 약정 총액의 60%를 투자해야 한다. 아울러 방위산업 기업에 최소결성액의 10%인 4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GP커밋은 약정 총액의 1%정도다. 최소 결성액 기준 4억원을 출자해야 한다. 단 운용사의 우선손실충당 설정 의무는 없다. 존속기간은 10년, 투자기간은 4년이다. 성과보수는 기준수익률인 'IRR 6%'를 초과하는 경우 지급된다.

한국성장금융은 모펀드 운용외에도 유망 방산관련 기업 발굴 및 민간 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IR) 개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담은행인 하나은행은 방산펀드 출자외에 방산기업 멘토링, 컨설팅(금융·경영·세무 등), 세미나, 전시회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방산펀드 조성은 방위산업의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방산 생태계의 혁신성을 제고하기 위한 마중물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미래전의 게임체인저로 부각됨에 따라 국방·민수 융합과 민간 주도의 무기체계 혁신이 방위산업의 당면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를 위해 우수한 민간 혁신기업의 방산진출과 기존 방산기업의 혁신이 필수적이다. 방산펀드가 방산진출을 계획중인 민간혁신기업과 혁신적인 방산기업에 자금을 지원하여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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