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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김홍현 대표 “‘원마켓’으로 영어교육 프랜차이즈화 구현”제로엑스플로우, 공교육·사교육 현장서 빠르게 확산…매출 확대에 BEP 달성 '겹경사'

양용비 기자공개 2022-12-06 07:57:17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2일 11: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어교육 콘텐츠 마켓플레이스인 원마켓(1Market)으로 영어교육 콘텐츠를 생산해 직접 판매도 할 수 있다. 영어교육 콘텐츠 생산자가 콘텐츠를 멀티 프랜차이즈화해 판매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제로엑스플로우의 김홍현 대표(사진)는 최근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원마켓은 영어 수업 콘텐츠 제작자가 특화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이라며 “제작한 수업 자료 콘텐츠는 원마켓을 통해 다른 교사나 학원, 학생, 학부모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원마켓에서 콘텐츠를 판매하며 멀티 프랜차이즈화로 두각을 나타내는 모델도 나타나고 있다. ‘앤써미영어’는 원마켓 내에서 콘텐츠 제작해 직접 판매에 나서고 있다. 앤써미영어를 활용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만 70개를 돌파했다.

그는 “앤써미영어는 원마켓 내에서 콘텐츠를 제작·판매해 프랜차이즈화한 첫 사례”라며 “앤써미영어 이후 4곳 이상의 영어 교육 콘텐츠 제작사와 프랜차이즈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마켓은 제로엑스플로우의 신사업이다. 2017년 설립된 제로엑스플로우 사업의 시작은 외국어 학습 자동화 SaaS 솔루션 '원아워(1Hour)'다. 원아워는 교재나 교과서, 유튜브 등 온·오프라인 학습자료를 디지털 수업 콘텐츠로 자동 제작해주는 솔루션이다. 학원이나 학교 교사가 일일이 작업해야 하는 수업 자료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맞춤형 수업 자료로 만들어 준다.

가장 큰 장점은 영어 교육을 위한 올인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라는 점이다. 학원에서 자주 이용하는 단어, 문장, 문법, 문제별 워크시트, 학생 학습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학생, 학부모 대상 숙제 확인이나 학습 기록, 녹화, 편집, 피드백의 기능을 갖췄다.

제로엑스플로우의 핵심 사업인 원아워는 창업자인 김홍현 대표가 구상했다. 김 대표는 창업 이전 영어학원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다. 학원을 운영하면서 원장의 업무 부담이 상당하다는 걸 직접 체득했다. 교재 제작부터 채점, 학생 관리, 레벨 테스트, 학부모 관리에 이르는 모든 업무를 총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학원을 운영하면서 학원장이 매니지먼트에 커다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며 “교재 제작부터 채점, 학생 관리까지 전체 업무를 손쉽게 매니지먼트할 수 있는 SaaS 플랫폼을 구상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미 원아워는 국내 공교육과 사교육 업계에서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원아워를 활용하는 고객사(학원)만 360개를 돌파했다. 최근 대구 공교육 실증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공교육 현장에서도 원아워가 활용될 수 있게 됐다.

김 대표는 “국내 영어학원은 3만8000개로 관련 콘텐츠 시장 규모는 1200억원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며 “내년 8월까지 고객사 1000개를 확보하면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로엑스플로우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의 성장이다. 국내 유수의 출판사와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출하겠다는 포부다. 다양한 출판사들과 협업해 콘텐츠를 흡수해 디지털화하면 윈윈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판단이다.

김 대표는 “이미 다수의 출판사에서 협업 제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매출이 지속적으로 불어나고 손익분기점도 맞춰가면서 외형 확대와 함께 내실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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