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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씨인터 배수아 부사장, 글로벌 네트워크 인정받았다 무역의날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수상…내년 5000만불 수출탑 도전

강철 기자공개 2022-12-07 08:40:34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6일 17: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수아 씨앤씨인터내셔널 부사장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품 기획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씨앤씨인터내셔널을 국내 굴지의 코스메틱 수출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꾸준하게 신규 고용을 창출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배 부사장과 더불어 씨앤씨인터내셔널 법인은 3000만불 수출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이 벌써 2000만달러에 육박하는 만큼 내년 무역의 날에는 5000만불 수출탑 수상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수출 비중 '23%→52%' 급등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5일 배수아 씨앤씨인터내셔널 부사장에게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수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12월 초 '무역의 날' 행사를 열고 글로벌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이바지한 기업에게 포상하고 있다.

정부는 배 부사장이 화장품 기획·개발, 고객사 발굴, 품질 경쟁력 강화 등을 주도하며 여러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한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친환경 코스메틱 제품 개발, 지역사회 공헌 등 ESG경영을 적극 실행한 것도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 비중을 꾸준하게 높인 점은 이번 수상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배 부사장이 북미 지역 고객사에 본격적으로 영업활동을 펼치기 시작한 2017년 23%였던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수출 비중은 2022년 3분기 52%까지 상승했다.

수출 비중이 빠르게 높아진 덕분에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사상 최대인 매출액 922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사상 첫 연간 매출액 1000억원과 영업이익 15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견조한 수출 추이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시장 컨센서스인 연 매출액 1230억원 달성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로레알, 에스티로더, LVMH 등 당사와 거래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와의 네트워크 형성을 이끈 주역이 배 부사장"이라며 "최근 색조 화장품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북미 지역에서의 수출 증대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 역시 배 부사장이 주도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인력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점도 이번 수상에 일조했다. 배 부사장은 '여성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목표 아래 꾸준하게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175명이던 전체 임직원 수는 2021년 349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128명이던 여성 근로자 수는 220명으로 70% 넘게 늘었다.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2021년 상반기에는 무려 112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하기도 했다.

직무 적성과 능력만 맞으면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인력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의 질도 높였다. 씨앤씨인터내셔널 전체 근로자 수에서 여성과 준고령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특히 220명에 달하는 여성 임직원은 제품 기획, 마케팅, 연구개발, 품질관리 등 사업부 전반에 포진해 회사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12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행사 전경

◇3000만불 수출탑 수상 쾌거

한국무역협회는 씨앤씨인터내셔널 법인에는 3000만불 수출탑을 수여했다. 그 결과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받은 배 부사장과 더불어 이번 무역의 날 행사에서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당해년도 기준 사상 최대인 308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지역별 수출 비중은 미국 47%, 일본·동남아 26%, 유럽 22%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 비중은 립스틱 43%, 아이브로우 20%로 나타났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 리오프닝 영향으로 글로벌 최대 코스메틱 시장인 북미와 유럽으로의 수출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러한 업황에 맞춰 브랜드 컨셉에 맞는 제품을 먼저 개발해 제안하는 영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한 것이 사상 최대 수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금의 수출 증가 추세가 2023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 립틴트 신제품과 관련해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의 개발 문의와 수주 의뢰가 쇄도하고 있는 점은 내년에도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앞선 관계자는 "2022년 7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이 2000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며 "지금의 수주 추이를 감안하면 내년 무역의 날 행사에서는 5000만불 수출의 탑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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