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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헤지펀드]아우름운용 프리IPO 펀드 청산…포트폴리오 재건 잰걸음'아우름 골드러시 교육컨텐츠' 연환산 -3.8%로 엑시트

이돈섭 기자공개 2023-01-11 09:54:34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우름자산운용이 지배구조 개편 전 기존 펀드를 청산하고 있다. 소규모 인원으로 딜을 직접 소싱해 신규 펀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는 아우름운용은 과거 펀드 엑시트와 동시에 새로운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설명이다. 과거 실적 부진을 털어내고 흑자전환할 수 있을지 관련업계 이목이 쏠린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우름운용은 지난달 말 '아우름 골드러시 pre-IPO 교육컨텐츠' 펀드를 청산했다. 2017년 12월 신규 설정 이후 정확히 5년 만으로 펀드 만기 도래에 따른 조치다. 청산 당시 펀드 운용규모는 약 15억원으로 연환산 수익률은 마이너스 3.8% 수준이었다. 리테일로 판매한 이 펀드 설정 당시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었다.

'아우름 pre-IPO 교육컨텐츠'는 비상장 온·오프라인 교육 기업에 투자한 프로젝트 상품이었다. 펀드 설정 당시 모바일 기기상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주목, 교육 콘텐츠 기업 잠재력에 주목한 것이 펀드 출시 계기가 됐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아우름운용의 펀드 수는 총 9개로 설정잔액은 1214억원 수준이었다. 2018년과 2019년 사이 설정된 '아우름 골드러시 UI특화'와 '아우름 골드러시 통신신기술'이 청산을 앞두고 있다.

아우름운용은 2021년 하반기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기존 3인 대표 체제를 구축하고 있던 윤상우 대표가 나우이엔지와 다른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자 등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16만주를 인수하면서 지분 36%를 취득,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면서 현재의 지배구조 체제를 구축했다. 윤 대표 이외 두 대표는 회사를 떠났다.

윤 대표는 포항공대 생명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분자생물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한국기술투자와 리딩투자증권 등에서 일했다. 바이오 영역에 특화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지배구조 개편 이후 아우름운용은 미국 소재 바이오 벤처기업에 고유재산을 연이어 투자했는데, 해당 투자 건을 발굴하고 주도한 인물이 윤 대표였다는 전언이다.

같은해 하반기 국내외 벤처기업 경영에 주력해온 제상원 전무가 합류한 데 이어 지난해 초 차훈 부사장이 옮겨오면서 지금의 경영진 체계를 갖췄다. 아우름운용 이사회에는 윤 대표와 제 전무, 이용화 사외이사 등 3명의 등기이사가 참여하고 있다.

경영진을 개편한 이후 아우름운용은 지난해 2월 천보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아우름 골드러시 2차전지 일반사모투자신탁'을 851억원 규모로 설정한 데 이어 같은해 11월에는 비상장 재활용 업체 맥스틸 전환사채를 담은 '아우름 골드러시 ESG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직접 딜을 발굴하며 펀드를 설정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신규 상품 출시와 함께 기존 펀드를 정리하며 하우스 체질 개선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9월 말 아우름운용 펀드 설정잔액은 1214억원, 지난해 9월 말 현재 7억원 가량 순손실 상태다. 다만 올해부터 신규펀드 설정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반영되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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