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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TMC 경영진 전면 쇄신 박지영 대표 1월 중 퇴임 예정…이사회 구성원 대폭 바뀔 듯

성상우 기자공개 2023-01-16 07:54:01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1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운마이닝캄파니(TMC)의 경영진이 전면 교체된다. TMC 인수 주체인 아이에스동서가 다음달부터 새 경영진 체제를 꾸리기로 했다. 2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박지영 대표는 이달 중 사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 멤버 구성의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지영 TMC 대표는 이달 중 사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지난 2021년 4월에 대표이사직에 취임한 이후 2024년까지 주어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약 21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인수 이후 새 경영진을 꾸리겠다는 아이에스동서 측 의중이 반영됐다. 자회사 편입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된 아이에스동서는 TMC 대표직에 더 잘 맞는 적임자를 물색 중이다. 폐배터리 및 2차전지 분야의 전문성 및 사업 경험은 물론 아이에스동서의 친환경 사업 자회사들 사이에서 협업을 잘 조율할 수 있는 인물이 대상자다.

새 대표가 선임된다면 TMC 설립 이후 네 번째 대표이사가 된다. 설립연도인 1998년부터 2006년까지는 일본인 미야와끼아끼라 대표가 재임했고 2006년부터 2020년까지는 최순령 대표가 이끌었다.

2021년 이전까지 TMC 자회사인 TMR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던 박 대표는 TMC 주인이 중국 회사 화유인터내셔널홀딩 유한회사(Huayou International Holding Ltd.)에서 아스테란 펀드(아스테란마일스톤PEF)로 바뀐 직후 TMC 대표 및 사내이사로 발탁 선임됐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2월 이후 TMC의 대표가 교체될 예정”이라면서도 “외부의 전문가를 영입할지 아이에스지주 및 계열사들 내부에서 발령낼지 여부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표이사의 교체와 함께 이사회 멤버 일부 쇄신도 이뤄질 전망이다. 1월 현재 기준 TMC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박지영·권상우)과 기타비상무이사 5명(권의식·오세욱·박정호·공창모·치엔하오창)으로 꾸려져 있다.

각 이사들 면면을 보면 전체 중 과반이 아이에스그룹 측 인사다. 권의식 이사는 과거 아이에스동서의 투자전략실장을 거쳐 현 아이에스지주 투자전략실장을 맡고 있다. 동시에 그룹 내 23개 회사의 등기이사직을 겸직 중이다. 공창모 이사는 그룹 내 금융계열사인 씨에이씨파트너스 대표직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그 외 3곳의 그룹 계열사 등기이사직도 겸하고 있다. 박정호, 오세욱 이사 역시 계열사인 인선모터스와 타운홀딩스의 이사직을 겸하고 있는 그룹 내부 인사다.

권상구 사내이사와 대만인 치엔하오창 이사의 경우 서류상으론 아이에스그룹과의 접점이 보이지 않는다. 박지영 대표와 함께 사실상 그룹 외부 인사였던 셈이다.

이번 지분 매입 계약으로 아이에스동서가 타운마이닝컴퍼니 지분 100%를 확보한 만큼 이사회 구성원 역시 그룹 내부 인사 또는 그룹 측에서 영입한 인사로 전원 채워질 전망이다.

기존 멤버 중 권의식 이사는 그룹 전체의 투자전략 지휘자로 특히 신사업 자회사들의 경영 감시 역할까지 맡고 있는 만큼 타운마이닝캄파니의 기타비상무이사직을 계속 유지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박정호 이사 역시 타운마이닝캄파니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또 다른 자회사 인선모터스의 대표를 맡고 있는 업계 전문가로서 자리를 유지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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