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2023 승부수]최문석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 "'GS·CJ·롯데·현대홈쇼핑' 빅4 경쟁대열 합류"T커머스 넘어 '홈쇼핑·라이프커머스' 무대로, 유통사 협업 모바일·고객군 확대

이윤정 기자공개 2023-01-13 07:41:51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2일 07: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새 대표이사를 맞이한 신세계라이브쇼핑은 TV채널 전진배치를 위한 체력 만들기에 돌입한다. 특정 연령층 확대를 위한 전략 상품군 강화, 프리미엄 유통계열사들과 협업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 여기에 최문석 대표이사(사진)의 전문인 모바일·온라인 사업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 최문석 대표, 모바일·온라인쇼핑서 실력 검증된 이커머스 전문가

최문석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는 11일 "우리는 T커머스업계에서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크게 앞서 있다"며 "이제 홈쇼핑·라이브커머스 빅4로 불리는 GS·CJ·롯데·현대홈쇼핑과 경쟁을 목표로 역량과 전략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2023년 시무식을 겸한 비전 공감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직원들과 공유했다.

지난해 10월 신세계그룹은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신세계까사 대표를 맡고 있던 최문석 대표를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베이코리아 부사장, 에누리닷컴 대표, 여기어때컴퍼니 대표 등을 거친 최대표는 이커머스업계 마이더스 손으로 불리운다. 2021년 신세계그룹으로 영입돼 신세계까사 대표직을 맡은 최 대표는 자사몰 굳닷컴에 대한 효과적인 운영 전략을 세우며 능력이 재확인됐다.

생방송 위주로 이뤄지는 TV홈쇼핑과 비교해 녹화방송으로 진행되는 T커머스는 그 동안 꾸준히 시장 규모가 커졌다. T커머스 시장 규모가 7조원을 넘어선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신세계라이브쇼핑은 T커머스업계에서 이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거래액 등 여러 부문에서 T커머스 경쟁자들을 앞서고 있다. 최 대표는 T커머스를 넘어 홈쇼핑·라이브커머스 선두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TV홈쇼핑에서 영업과 직결되는 것은 채널 번호다. 앞 번호 채널에 있을수록 노출 빈도가 높다. 평균 20번대에 있는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채널 전진배치가 목표다. 하지만 당장 채널 사용료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채널을 끌어올리는 대신 사업성,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고객군 확대가 올해 주요 목표 중 하나"라며 "충성 고객인 50대층을 계속 유지하면서 40대 고객을 장기적으로 계속 모으기 위한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 식품 부문 상품에 민간하게 반응하는 40대의 성향을 고려해 단독 상품 유치, PB 상품 개발에 노력한다는 설명이다.

◇ '이마트 → 신세계그룹' 소속 변경, 프리미엄 유통 계열사 협업 실행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신세계그룹으로 소속이 바뀌었다. 올해는 이에 따른 변화가 본격적으로 실행될 전망이다.

작년 신세계그룹은 이마트(47.8%)와 신세계I&C(28.3%)가 보유한 신세계라이브쇼핑 지분 76.1%를 2255억원에 인수했다.

최 대표는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신세계그룹으로 넘어오면서 강력한 프리미엄 유통 계열사를 보유하게 됐다"며 "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널, 면세점, 프리미엄 아울렛 등의 상품 라인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세계 백화점, 신세계 인터내셔널 등 프리미엄 유통 계열사들과 다양한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모바일 앱에 신세계그룹 상품들이 입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올해 이뤄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최 대표는 모바일 사업부문 혁신을 강조했다. 온라인·모바일 사업은 그의 전문 분야기도 하다. 이미 TV홈쇼핑 사업은 어느 정도 정점을 찍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홈쇼핑업계가 공통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모바일사업이다.

최 대표는 "온라인·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는 유통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온라인 라이프 쇼핑 플래폼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