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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콩즈 리스타트]나성영號 출범, 멋사-메타콩즈 시너지 커진다②지배구조 재편, 나성영 멋쟁이사자처럼 COO가 메타콩즈 CEO 맡아

노윤주 기자공개 2023-01-25 12:48:59

[편집자주]

국산 NFT 대표주자였던 '메타콩즈'는 지난해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 반년간의 공방 끝에 최대주주인 멋쟁이사자처럼이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리브랜딩부터 NFT 운영까지 메타콩즈의 새로운 계획을 들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8일 16: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타콩즈 지배구조 변경은 지난해 7월부터 예고된 일이었다. 메타콩즈 CTO를 겸하고 있던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가 경영진 지분을 인수해 메타콩즈를 자회사로 편입시키겠다고 밝혔었다.

이두희 대표와 메타콩즈 경영진 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과 달리 6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멋쟁이사자처럼은 70% 이상의 지분율을 확보한 후 나성영 대표 체제로 메타콩즈를 꾸려갈 계획이다.

◇멋쟁이사자처럼, 메타콩즈 지분 약 70% 확보…자회사 편입 준비

최근 법원은 멋쟁이사자처럼이 메타콩즈 주주 7인에 대해 신청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해당 주주들은 보유하고 있는 메타콩즈 주식을 임의로 타인에게 처분할 수 없게 됐다. 주주 명단에는 이강민 전 메타콩즈 대표, 황현기 전 이사 등이 포함돼 있다.

메타콩즈 설립 당시 체결한 주주 간 계약서에 따라 주주들은 일정 기간을 재직하지 않고 퇴사할 경우 액면가로 타 주주들에게 지분을 양도해야 한다. 주식처분금지가 걸린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율은 약 34%에 달한다. 멋쟁이사자처럼 관계자는 "주주 7인의 주식을 인수하기로 협의가 됐다"고 말했다.

인수가 완료되면 메타콩즈 지분구조는 멋쟁이사자처럼, 미래에셋, 기타 개인주주로 삼분화된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캐피탈은 펀드를 통해 메타콩즈에 투자한 바 있다. 지분율은 5%대로 크지 않다. 멋쟁이사자처럼은 기존에도 4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메타콩즈 최대주주였다. 향후 지분 70%를 확보하면서 메타콩즈를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입장이다.

멋쟁이사자처럼이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메타콩즈와 실타래, 모던라이언 등 멋쟁이사자처럼의 타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전까지 멋쟁이사자처럼과 메타콩즈의 직접적인 협업은 없었다. 이두희 대표가 메타콩즈 CTO로 재직했지만 비등기 이사였으며 이사회에 멋쟁이사자처럼 인사는 없었다.


◇사업모델 보완 필요…나성영 대표, 경험에서 온 실력 발휘할까

나성영 메타콩즈 신임 대표의 리더십도 중요한 터닝포인트다. 나 대표는 멋쟁이사자처럼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운영자(COO)를 겸직하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나 대표는 스타트업 운영 경험이 풍부하다. 대학교 재학 시절 임산부용 물품 큐레이션 서비스를 시작으로 창업의 길을 걸었다. 이후 학원 찾기 및 평가 플랫폼 '강남엄마'를 창업했다가 이두희 대표와 함께 멋쟁이사자처럼을 만들었다.

리브랜딩을 진행 중인 메타콩즈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설계하는 게 중요하다. 기존에는 대체불가토큰(NFT) 트렌드를 따라가기 바빠 정교한 사업모델 구축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NFT 발행 외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 대표는 스타트업 창업을 통해 사업모델 구축과 브랜딩을 수차례 경험한 인물로 메타콩즈 사업모델 재설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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