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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모니터/IBK기업은행]CDP 컨설팅 '시동'…탄소경영 계획 수립한다김성태 행장이 강조한 '녹색금융', 2040 탄소중립 전략 주목

김서영 기자공개 2023-01-19 08:33:41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8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기은)이 대내외 탄소경영 평가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김성태 신임 행장이 강조한 녹색금융과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에 속도가 붙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은은 '2023년 IBK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컨설팅' 작업에 착수했다. 컨설팅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올렸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탄소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지금까지의 실적을 추산해 외부에 공개할 방침이다.

기은은 ESG 경영을 이행하기 위해 12개에 이르는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다. CDP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도 그 중 하나다. 2021년 4월부터 참여한 CDP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는 기후변화, 산림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CDP 보고서 작성(영문번역 포함) △CDP 보고서 제3자 검증 △CDP 영국 본사 평가 대응 등을 위해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CDP 보고서 내용은 기은의 탄소배출 대응전략 마련이 골자다. 전년 평가 항목과 비교해 변동 사항을 분석하며 Scope 3(기타 간접배출) 수준에 해당하는 탄소배출 데이터를 수집, 배출량을 산정한다. 이렇게 작성된 CDP 보고서는 공신력을 가진 외부기관을 통해 검증을 받는다.

기은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하는 CDP 보고서는 CDP 영국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보고서"라며 "작년부터 컨설팅 작업을 거쳐 CDP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있으며 한국 사회책임투자 포럼을 통해 발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IBK기업은행)
CDP 컨설팅 작업은 올해 8월 31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2~3월 중으로 컨설팅 업체를 선정하고 CDP 관련 기본자료를 수집해 분석에 돌입한다. 4월부터 두 달 동안 국문과 영문 보고서를 각각 작성해 컨설팅 기관의 검수를 거치게 된다. 7월에는 최종 보고서를 작성해 제3자 검증을 끝내고 CDP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8월부터는 진행 현황을 모니터링 하는 등 사후 관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기은은 이미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2006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차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기은은 ESG위원회 신설 후 첫 번째 안건으로 '2040 탄소중립 추진 계획'을 의결했다. 2020년 말 기준 기은에서 배출되는 탄소배출량은 5만9554톤으로 조사됐다. 나아가 예상 탄소배출량은 2040년 3만5319톤, 2050년 3만329톤으로 나타났으나 기은은 이를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녹색금융은 김성태 기은행장이 강조한 경영 비전의 한 축이다. 김 행장은 이달 3일 열렸던 취임식에서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시대에 녹색금융과 ESG경영에도 앞장서겠다"며 "사회적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ESG 국제협약을 강조하는 등 IBK 자산의 탄소중립 로드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CDP 컨설팅 제안서 제출 기한은 이달 30일 오후 4시까지다. 입찰은 제한경쟁입찰로 진행된다. 사업비는 8580만원 이내로 책정될 전망이다.
(출처: IBK기업은행 2022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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