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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M&A]'만반의 준비' UCK컨소, 2.1조 '에쿼티+인수금융' 실탄 장전UCK·MBK, 블라인드펀드 적극 활용…NH증권 최대 1조 인수금융 제공

이영호 기자공개 2023-01-26 08:28:36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5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인수자로 나선 유니슨캐피탈코리아(이하 ‘UCK’) 컨소시엄은 최대 2조원대 실탄을 동원한다. 컨소시엄 파트너로 국내 정상급 프라이빗에쿼티(PE)인 MBK파트너스가 합류한 만큼, 인수자금 조달과 딜 종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는다.

25일 IB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시 UCK컨소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최대 2조1000억원 수준이다. UCK컨소의 특수목적법인(SPC)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내달 24일까지 유통주식 공개매수에 나선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의 매수 예정 수량은 최소 약 239만주에서 최대 1118만주 정도다. 규모에 따라 적게는 약 4500억원에서 많게는 2조원이 넘는 실탄이 필요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인수전은 공개매수 규모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공개매수 성사 여부는 물론, 공개매수에 필요한 투자금도 청약 결과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공개매수를 통해 유통주식 전량이 매입될 가능성은 드문 만큼, UCK컨소가 부담할 금액이 2조원을 넘길 공산은 크지 않다. 다만 UCK컨소가 준비한 투자 실탄은 2조1000억원 수준이다. 매입대상 주식 전부를 사들일 수 있는 금액이다.

실제 공개매수에 돌입할 경우 UCK·MBK는 5대5 비율로 에쿼티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UCK는 이번 달 1차 클로징 예정인 3호 블라인드펀드를 동원한다. 3호 펀드는 오스템임플란트 인수전을 통해 자본시장에 데뷔하게 됐다. 올해 결성을 완료할 예정으로 펀드 규모는 9000억~1조원 수준이 거론된다.

UCK는 공개매수 규모에 따라 코인베펀드 결성도 고려하고 있다. 3호 펀드에서는 전체 펀드 운용액의 30%에 해당하는 약 3000억원까지 조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매수 규모가 커진다면 3호 펀드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MBK에서는 2020년 65억달러 규모로 결성한 5호 블라인드펀드를 동원한다는 복안이다. 5호 펀드는 MBK의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MBK가 인수 본계약을 맺은 메디트 인수전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인수금융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양사는 에쿼티 투자금 외 나머지 자금은 인수금융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그 규모가 최대 약 1조원에 달한다. 인수금융 금리가 어느 선에서 결정될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연말 대비 인수금융 금리가 다소 안정화됐다는 게 IB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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