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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앤씨인터내셔널, 상장 대신 경영권 매각 나섰다 매각 주관사 삼정KPMG, 부동산 자산 포함 거래 진행

임효정 기자공개 2023-01-30 08:26:17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6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덴탈용 지르코니아 블록 제조사인 유앤씨인터내셔널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유앤씨인터내셔널은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었다.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자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M&A시장에서 새주인 찾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앤씨인터내셔널은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시장에서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앤씨인터내셔널은 2013년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에서 시작한 벤처기업으로, 2016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정형호, 한희준 공동대표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유앤씨인터내셔널은 당초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계획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커진 IPO 시장 상황을 고려해 M&A시장에서 태핑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2021년 100억원대 매출을 올린 유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해 30억원 안팎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실현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매각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포함해 지분 100%이며, 희망 거래가는 3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유앤씨인터내셔널은 덴탈용 지르코니아 블록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르코니아는 기존의 세라믹과 비교해 더 뛰어난 물성으로, 색상이 치아와 비슷해 치과분야에서 사용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재료다. 유앤씨인터내셔널은 수년째 국내 지르코니아 블록 1위 업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0년 해외영업 전담부서 신설한 이후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같은 해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 판매법인 설립하며 빠르게 해외로 발을 뻗었다. AEEDC 두바이, 미국 LMT Lab Day, 독일 IDS 등 해외 주요 전시회에 참가하며 인지도도 꾸준히 높였다.

유앤씨인터내셔널은 2021년 MDSAP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MDSAP는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에서 의료기기 안전과 품질관리를 위해 국제 기준에 따른 공동심사를 목적으로 만든 인증제다. MDSAP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 제조사는 미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일본 등 다섯 개 국가에 한해 개별 국가 인허가를 따로 받을 필요가 없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말에는 한국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매각과 관련해 유앤씨인터내셔널에 답변을 요청했지만 사실무근이라며 더 이상의 답변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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