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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자산운용, 차원주·김종석 공동대표 체제 구축 사업 첫해 영업수익 100억 돌파…증권사 출신 맨파워 두각

조영진 기자공개 2023-02-06 08:46:17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사 허브자산운용이 부동산금융업계 전문가들로 대표 임원진을 꾸리며 조직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 사업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영업수익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향후 행보에 더욱 눈길이 쏠리는 상황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허브자산운용은 최근 차원주 IB부문 대표와 김종석 상무를 공동대표이사로 임명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국대체투자자산운용 출신의 정상기 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직후 빠르게 재정비가 이뤄졌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해 말부터 준비되고 있었다는 게 업계의 주된 설명이다. 지난해 중순 허브자산운용의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김종석 상무가 평소 막역히 알고 지내던 차원주 한국투자증권 상무보에게 합류를 요청했고, 차원주 상무보는 IB부문 대표로 합류하는 과정에서 유상증자에도 참여하며 공동 2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차 대표의 합류 이후 허브자산운용의 핵심 인력들도 한국투자증권 출신 플레이어들로 속속 채워졌다. 지난해 6월 말 IB부문 PF2본부 총괄로 영입된 문현석 상무는 WM전문인력으로서 신한은행에서 12년, 한국투자증권에서 블라인드 펀드 설정 등의 업무를 도맡았던 업계 전문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KB증권에 몸담고 있었으나 차 대표의 러브콜에 허브자산운용 합류를 결정했다.

지난해 8월 IB부문 PF1본부 총괄로 영입된 조영 상무도 차원주 대표와 13년간 호흡을 맞춰온 PF전문가다. 건설사 대림산업 출신으로 지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투자증권에서 PF업무를 수행해왔다. 허브자산운용이 지난해 기록한 호실적도 김종석 대표와 차원주 대표, 차 대표를 따라 합류한 문현석 상무, 조영 상무의 공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 따르면 허브자산운용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100억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수익만 해도 93억원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적으로도 약 110~120억원의 영업수익을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허브자산운용이 주력하고 있는 영역은 부동산금융으로 통용되는 대출주선 및 자문사업이다. 주로 증권사 PF팀에서 영위하던 사업이었지만 증권업계의 PF 위축 기조와 운용업계의 펀드 사업난이 맞물리면서 최근 해당 업무를 취급하는 운용사들도 많이 늘어난 상황이다.

다만 허브자산운용처럼 사업 첫해부터 100억원대 영업수익을 기록한 운용사는 손에 꼽을 정도다. 부국증권 출신의 김종석 대표, 한국투자증권 출신의 차원주 대표와 김종석 상무, 조영 상무 등 업계 전문가들이 포진한 덕분에 해당 영역에서 빠르게 사세를 확장할 수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부동산금융업계 관계자는 "차원주 대표는 2005년 동원증권 입사 이후 한국투자증권에서 2020년까지 승진을 거듭했을 정도로 PF 금융업계 초창기 멤버로 꼽힌다"며 "잔다르크라는 별명처럼 증권시장의 여성 플레이어 영입이 활발해지도록 기틀을 다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금융자문 영역에 주력하고 있는 허브자산운용이 향후 브릿지론, 개발형 펀드 등 상품 다변화에도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7일 기준 허브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는 공모주 사모펀드 1개로, 설정원본 규모는 약 1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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