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IPO 그 후]주가부양 나선 모델솔루션, '주주친화 경영' 속도주요 임직원에 스톡옵션 부여, 행사가 2만7000원…연이은 IR에 배당 논의까지

이상원 기자공개 2023-02-07 10:52:37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3일 0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델솔루션이 상장후 첫 결산이사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주가부양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주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며 경영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동기부여를 제공한 결과다.

이외에도 지난해 10월 상장후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연이어 IR 행사를 개최하며 시장과의 접점도 넓혀가고 있다. 오는 3월에 열리는 정기주총에서는 현금배당 여부를 최종 결정해 주주친화적 경영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주가하락에 결단한 우병일 대표

모델솔루션은 지난달 30일 결산이사회를 열고 주요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를 의결했다. 주식매수선택권은 자사주를 일정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행사가는 2만7000원으로 지난해 IPO 당시 공모가에 해당한다. 이사회가 열린 지난달 30일 기준 종가(2만4000원) 대비 12.5% 할증되는 조건이다. 최소한 공모가 이상으로 주가를 부양시키겠다는 우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다.

모델솔루션은 지난해 10월 7일 코스닥 상장 당일 3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12% 오른 수준이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하락을 거듭하며 지난달에는 1만6000대로 저점을 찍었다. 우 대표가 적극적으로 주가 부양에 나선 배경이다.

부여 주식수는 총 12만8000주로 모두 신주발행한다. 총발행 주식수의 2%에 해당하며 주당 액면금액은 500원이다. 행사기간은 지난달 30일 부여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후 또는 5년 이내다.

부여 대상은 총 20명이다. 먼저 경영을 총괄하는 우 대표가 가장 많이 받았다. 주식수는 2만1000주로 0.33%에 해당한다. 프로토타입 부문 총괄 박상규 부사장, 핵심 신사업인 CM(Contract Manufacturing) 사업부를 담당하는 박병관 상무는 1만1000주, 8000주를 부여받았다. 각각 0.17%, 0.13% 수준이다.

모델솔루션은 연봉 비율 기준에 따라 그룹을 총 3개로 나눠 상무급 임원과 핵심책임자들에게도 4500~7000주씩을 부여했다.

우 대표는 “할증 방식의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는 주요 임직원에게 경영성과 극대화에 대한 동기를 부여함과 동시에 공모가 회복과 초과 달성을 통한 주주친화적인 경영을 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라며 "핵심 임직원과 주주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이어 IR 진행…주총서 현금배당 결정

모델솔루션은 상장후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17일 두 차례에 걸쳐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IR 행사를 개최했다. 시장과의 접점을 넓혀 투자유치를 비롯해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해당 행사는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주요 사업현황과 중장기 핵심 전략 등 소개를 위주로 진행됐다. 프로토타입 제작 기업으로서 아직까지는 투자자들에게 다소 생소하다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 이를 계기로 목표주가를 부여받고 시장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모델솔루션은 설립 후 첫 현금배당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4일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로 정한 가운데 오는 3월 28일로 예정된 주총에서 배당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