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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운용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 출시 '잰걸음' 코스피200 추종 인덱스형으로 내달 상품화 예정

조영진 기자공개 2023-02-08 07:47:37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청년층의 부 증식을 돕기위한 청년소득공제 펀드 출시 지원 방안을 밝힌 가운데 IBK자산운용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 대표지수에 투자해 운용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납입액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는 혜택도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자산운용은 다음달(3월) 'IBK KOSPI 200 인덱스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가칭)를 출시하기 위해 집합투자규약, 투자설명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초 신고한 'IBK업코리아 청년형소득공제 증권자투자신탁' 이후 두 번째로 내놓은 청년형 소득공제 상품이다.

이 펀드는 코스피200 지수에 투자해 국내 증시의 중장기적 성장에 따른 초과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국내 증시가 저평가돼 있다는 업계 여론을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지수를 추종하는 방식을 채택해 운용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더했다.


업계는 'IBK KOSPI 200 인덱스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가 올해 첫 신규 인가를 받는 청년형 소득공제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경우 지난해 초 몇몇 소득공제 펀드의 인허가를 일찍이 확보해뒀지만 아직 신규 상품이 나온 적은 없었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한다는 점에서도 다른 청년형 소득공제 상품들과 차별점을 갖는다. 지난해 초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아 효력이 발생된 청년형 소득공제 상품은 총 24개로, 대부분 성장·가치주 및 배당주에 초점을 맞춘 액티브한 투자전략으로 설계됐다.

'IBK KOSPI 200 인덱스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는 분산투자를 통해 개별 기업의 리스크 수준을 줄이고 펀드 매니저의 자산배분과 종목 선택 실패를 최소화했다. 지수추종형 상품답게 저렴한 보수를 내세워 투자자들의 수익 폭을 일부 확대하는 조치도 병행한다.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는 연 600만원 내에서 납입액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연 최대 240만원 공제가 가능하다. 대상은 개인 소득 5000만원 이하인 19~34세 청년이며, 3~5년 가입이 가능해 3년만 가입해도 최대 72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그간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는 리테일 판매가 잠정 중단돼 있었다. 청년형 상품을 고안하라는 정부 요구에 운용업계는 여러 소득공제 펀드를 마련하는 등 협조를 다했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할 제도와 시스템이 제때 마련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상품 판매가 미뤄졌다고 당국은 설명하고 있지만 소득증빙, 세제혜택 등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와 관련된 전산개발이 이제야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판매사들의 전산개발이 끝나는 대로 오는 3월부터 순차적인 판매가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인가를 확보한 청년형 소득공제 상품은 한화자산운용 5개, 신한자산운용 4개, DB자산운용 2개, 삼성자산운용 1개 순이다. 소득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선 펀드 자산의 40%를 국내에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주식형 및 한국·미국주식 혼합형 상품이 주를 이룬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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