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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3 1차 정시출자] 중소형 운용사, 재창업 지원 '재도약' 틈새 노린다1곳 선정에 6곳 출사표, 투자처 조건 까다로워 선호도 ↓

이명관 기자공개 2023-02-06 08:24:41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3일 09: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 출몰한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강력한 전염성 탓에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상이 됐다. 그렇게 3년여의 시간이 흘렀고, 이제 '마스크' 없는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본 기업들이 다수다. 여기에 지난해 때아닌 금리상승 기조 속에 국내 경기는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에 이어진 고금리 시대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다수다. 이번에 모태펀드는 재기지원을 위한 목적의 펀드를 만든다. 물론 시장 상황이 어려운 터라 재기지원 성격의 펀드는 난이도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여타 영역과 달리 제안서를 제출한 운용사가 적었다.

한국벤처투자가 2일 공개한 '2022년 모태펀드 제1차 정시 출자 제안서 접수 현황'에 따르면 재도약 영역에 운용사 6곳이 도전장을 냈다. 총 8개 영역 중에서 가장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출자액은 160억원으로 1곳의 운용사를 선정하게 된다. 최소결성액은 267억원이다. 출자비율로 보면 60% 정도다.


상대적으로 펀드를 운용하기 까다로운 투자 성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재도약 펀드의 주목적 투자처는 우선 폐업사업주 또는 폐업기업의 대표이사가 재창업한 기업의 대표이사 혹은 10% 이상 주요 주주인 곳이다. 여기엔 폐업기업의 10% 이상 지분을 보유했던 인물이 재창업한 기업도 포함된다.

국세청에 사업자등록 폐업신고 이력이 있어야 한다. 또 폐업의 사유가 고의부도, 회사자금 유용, 사기 등 부도덕하지 않아야 한다. 타인명의로 재창업 하였더라도 실질적인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 등 실질적인 등기임원이 아닌 경우엔 투자할 수 없다.

정부 또는 지자체 등의 재창업 관련 지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여 지원받은 실적을 보유한 기업도 투자대상에 포함된다. △재창업자금 및 재도전성공패키지 등 재창업 관련 지원 프로그램 △경남형 재창업지원사업 △경기 재도전사업자 지원사업 등이 있다.

주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기업 혹은 지난해 금리상승 기조 속에 경영난을 호소하고 폐업에 이른 후 재창업한 기업들이 주류가 될 전망이다. 해당 영역에 속하는 기업들은 도매 및 소매, 운수, 여행. 예술, 스포츠 등 여가관련 서비스업 등이 포함된다.

향후에도 쉽지 않은 섹터들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만큼 운용하기 까다롭다는 시각이 우세다. 이번에 경쟁이 치열한 여타 영역과 달리 6곳만이 제안서를 접수한 것도 이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VC업게 관계자는 "펀드 자체의 주목적 투자처가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되는 영역"이라며 "이 같은 이유에서 이번에 여타 영역과 달리 흥행에 실패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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