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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웰스인베, 소셜 임팩트 투자 집중 '펀딩 숨고르기' 작년 결성 실탄 소진 방점, 하반기 펀드레이징 나설 듯

이효범 기자공개 2023-02-08 08:13:10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6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상반기 소셜 임팩트 투자에 주력한다. 지난해 결성한 펀드 자금을 소진하는 게 핵심 과제다. 최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모태펀드 1차 출자 정시에 참여하지 않고 펀딩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시장 상황을 감안해 하반기에 출자금 모집에 나설 전망이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더웰스인베스트먼트의 VC 드라이파우더는 2022년말 430억원이다. 2021년말 750억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당분간 추가적인 펀딩에 나서기보다 드라이파우더 소진에 주력할 전망이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코리아임팩트스케일업펀드를 25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엠와이소셜컴퍼니와 공동운용(Co-GP) 지분율 감안하면 125억원 규모다. 또 민간자금으로 조성된 솔루션캐피탈제5호(52.5억원), 더웰스딥테크제3호(92억원) 등을 지난해 각각 결성했다.


이처럼 조달한 자금으로 신규 투자 뿐만 아니라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팔로우온 투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 가운데 임팩트 투자에 부합하는 기업을 선별해 스케일업 투자를 실시할 전망이다.

소셜임팩트 투자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를 창업한 정진호 회장의 투자 철학과 맞닿아 있다. 그는 노무라증권본사(동경) 조사역, 액츠캐피탈(현 베어링자산운용) 창업자, 푸르덴셜투자증권(현 한화투자증권) 사장 등 자본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를 창업하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우물자본주의를 주창하고 있다. 또 솔루션 캐피탈을 내세우면서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과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는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통해 파트너십을 맺은 포트폴리오 기업은 80여개 안팎에 달한다. 창업 초기기업부터 프리IPO 단계에 있는 기업까지 다양하다. 업종별로도 바이오헬스케어, 딥테크, 서비스 영역 등 전방위적으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서 AI(인공지능)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 심전도 모니터링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쥬, 뇌질환 영상 AI 솔루션 기업 뉴로핏 등이 있다. 쓰리빌리언은 지난해 상장을 준비해오다 포기했고, 메쥬와 뉴로핏은 상장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비스 및 커머스 분야에서는 지난해 패션 협찬플랫폼 앤마들린, 메타버스 제작 플랫폼 애니펜,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오아시스비즈니스, 모바일헬스케어 플랫폼 비브로스, 온라인 신차 구매 중개 플랫폼 겟차 등으로 다양하다.

테크분야에서는 다크웹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솔루션 에스투더블유, 대중 물류망을 활용한 당일배송 솔루션 브이투브 등이 있다. 또 AI을 활용한 스타트업도 적지 않다. AI 신약 개발 솔루션 디어젠, AI 비대면 면접 솔루션 제네시스랩 등이 포함된다.

상반기에는 포트폴리오 기업을 대상으로 스케일업 투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라 펀딩 환경이 악화된 것도 이같은 투자 계획을 수립한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트업들의 밸류에이션이 하락세로 접어든 상황인 만큼 투자 기회를 찾는데 더욱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당분간 펀딩과 관련해서는 숨고르기에 돌입하는 시기"라며 "상반기는 투자금 소진에 집중할 계획으로 초기기업 뿐만 아니라 소셜임팩트 투자에 포함시킬 수 있는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을 스케일업 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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