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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자산운용, 리츠AMC 본인가 획득 "상장 계획" 실물 자산, 개발 프로젝트, 재간접리츠 등으로 포트폴리오 확대 목표

정지원 기자공개 2023-02-09 07:36:27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7일 17: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딩자산운용이 리츠 사업에 본격 닻을 올렸다.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역량과 리딩금융네트워크의 노하우를 활용해 리츠를 설립하고 운용한다는 목표다. 사업을 점차 확대해 일반 투자자를 위한 상장 리츠도 출시할 계획이다.

7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리딩자산운용은 전날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본인가를 최근 받았다. 지난해 10월 예비인가를 획득한 뒤 약 4개월 만이다.

비슷한 시기 예비인가를 받은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본인가를 획득한 바 있다. 리츠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AMC가 출범하더라도 리츠 출시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리딩자산운용은) 본인가 받는 데 속도를 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리딩자산운용은 시장 상황에 맞는 유연한 전략을 통해 리츠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초기에는 오피스와 물류센터 등 실물자산 및 공동주택 개발 프로젝트를 리츠 기초 자산으로 담을 방침이다. IB 업무에 강점을 가진 리딩금융네트워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간접리츠 구성도 계획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자산을 담은 멀티에셋 리츠를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일반 투자자에게도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할 수 있는 상장 리츠 출시도 검토 중이다.

리딩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요 자산관리(Property Management)회사와 협업 및 밸류애드 전략을 통해 기존 자산의 매각 가치를 극대화하고 멀티에셋 전략으로 다양한 수익 발생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딩자산운용은 2016년 설립된 신생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현재 송수일 대표가 이끌고 있다. 당시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이자 리조트 개발업체인 에머슨퍼시픽(현 아난티)였다.

2018년 리딩투자증권이 지분율 50.1%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리딩투자증권의 리딩자산운용 지분율은 75.07%로 나타났다. 리딩투자증권뿐만 아니라 리딩에이스캐피탈, 리딩플러스펀딩 등 리딩금융네트워크 계열사와 시너지를 올리고 있다.

리딩금융네트워크는 3월 결산사다. 리딩자산운용은 2022년 3월 결산 기준 연 62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렸다. 같은 해 9월 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17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실물 부동산 투자뿐만 아니라 개발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고 있다. 복합물류센터 개발 및 브릿지론 대출 등 개발형 프로젝트에 속한다. 현재 30개 안팎의 운용 펀드를 갖고 있다.

리딩자산운용 관계자는 "회사 설립 후 부실자산이 발생하지 않는 등 부동산 투자 수행 역량을 쌓아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배당 가능한 리츠를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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