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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점프 2023]'ICT 고도화' 모아데이타, '페타온 포캐스터' 신규수요 극대화'AI 이상탐지' 다각도 활용, ‘디지털 헬스케어’ 메디에이지 상장 구상

윤필호 기자공개 2023-03-13 08:08:27

[편집자주]

새해는 중소·중견기업에 생존의 시험대다. 한정된 자원을 활용해 시장 경쟁을 이겨내고 새로운 먹거리도 발굴해야 한다. 사업 계획이 성과의 절반이라는 말도 나온다. 연초 사업 계획 구상에 전사적 역량을 쏟는 이유다. 새로운 도약대를 찾아 퀀텀점프를 꿈꾸는 기업들의 치열한 고민과 열정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미래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9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모아데이타가 핵심 제품인 ‘페타온 포캐스터(PETAON Forecaster)’ 중심의 성장 전략을 강화한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의 고도화에 따른 신규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인수한 ‘메디에이지’를 통해 헬스케어 등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모아데이타에게 지난해는 의미가 남달랐던 기간이었다. 우선 3월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에 성공하면서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 여기에 ICT 관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수익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17억원으로 전년보다 10.5%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0.6%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익 증대는 핵심 제품인 페타온 포캐스터가 주도했다. 이는 ICT 운영 시스템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시스템의 이상을 탐지·예측하고 자동으로 원인을 분석해 시스템 장애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AI의 이상 징후 탐지와 예측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기 위해 데이터를 학습하고 관리한다.

최근 민간이나 공공기업의 ICT 시스템이 AI 기반의 지능화, 고도화로 인해 수요 증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매출을 늘리는 모습이다. 올해도 주요 시스템의 AI 이상탐지 솔루션 도입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모아데이타 관계자는 “정부의 데이터경제활성화 정책과 데이터 보호, 안정적인 관리 등 이슈가 커지면서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시 장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 수요가 증가했다”며 “신규도입처 확대와 함께 기존 고객사들의 추가 확대 도입도 예상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모아데이타는 올해 ICT 기술이 적용되는 다양한 산업으로 솔루션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본격적으로 영역을 넓힌 스마트팩토리 부문을 꼽을 수 있다. 앞서 3일 스마트팩토리 전문업체인 티라유텍과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AI 기반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련 솔루션의 운영성능 고도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제조업 생산설비 시스템의 지능화와 AI 기반 예지·보전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아울러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등에 AI 이상탐지 기술 적용을 위한 개발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모아데이타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분야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8월 ‘펫 테크’ 전문기업 ‘세이지앤컴퍼니(SAIZYE)’를 설립했고, 올해 1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메디에이지’의 지분 41.01%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메디에이지는 건강 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생체나이, 건강위험도 분석, 질병예측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모아데이타는 기존에 보유한 AI 기술을 접목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 모아데이타의 상장 경험을 반영해 메디에이지의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파드 인베스트먼트(Rifad Investment)'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모아데이타 관계자는 “메디에이지 사업에 기존 모아데이타의 이상탐지와 솔루션화, 패키징화 기술을 접목해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기술개발 사실상 완료했고 올해부터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상증자를 진행해 재무지표도 대폭 개선했으며 향후 모아데이타 상장 노하우를 메디에이지에 이식해 독자적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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