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엔텍, 최대 2000억 프리IPO 나선다 삼정KPMG 주관업무, 작년 해상풍력 사업 진출
임효정 기자공개 2023-03-16 08:11:33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5일 10:30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글로벌 자회사 GS엔텍이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작업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엔텍은 신주 발행을 통한 투자유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투자유치 규모는 최소 1000억원에서 최대 2000억원까지다. 주관업무는 삼정KPMG가 맡고 있다.
1988년 대경OEKE로 설립된 GS엔텍은 경영권 분쟁과 실적악화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2005년 큐캐피탈파트너스 기업구조조정(CRC)조합으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2010년 GS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GS글로벌로 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2014년 지금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현재 GS글로벌은 GS엔텍 지분 93.1%를 보유하고 있다.
화공기기, 발전기기 제조업을 영위해온 GS엔텍은 지난해 해상풍력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발전 세계 1위 업체인 네덜란드 Sif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다. 이를 통해 생산공정과 관련한 기술력은 물론 네트워크도 확보한 상태다.
모노파일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한다. 상부구조물이 강한 풍속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하부구조물의 역할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모노파일은 제작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한 데다 안정성이 높다는 이점이 있다. 해상풍력 선두시장인 유럽에서도 모노파일의 선호도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GS엔텍이 주목하는 건 아시아 시장이다. 아직 아시아는 신흥시장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초기 CAPEX와 기술력 등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에 유치한 자금도 신사업 CAPEX에 투입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FI 지분 되사온 CJ올리브영, ‘승계 플랜’ 본격 가동하나
- KDB인베, '전기차 부품사' 네오오토·오토인더스트리 330억 투자
- SK렌터카 매각 성사, 수펙스 결단에 달렸다
- NH증권-하나은행, '한앤코의 사이노슈어 인수' 우군 나선다
- '동남아 대체투자 전문' 인디스캐피탈, 한국 시장 접점 넓힌다
- [Korean Paper]'흥행몰이' 광해공업공단, '윈도' 앞당긴 전략 주효했다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두 배 뛴 실적' 코팬글로벌 매각 원동력 됐다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한화생명금융서비스, 미국 GA 성장 궤적 따라간다
- '시공 75위' 대우산업개발, 인가전 M&A 닻 올린다
- '기존 주주 반대' 기앤파트너스, 티오더 투자 결국 무산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NH증권-하나은행, '한앤코의 사이노슈어 인수' 우군 나선다
- '시공 75위' 대우산업개발, 인가전 M&A 닻 올린다
- SK네트웍스, 자회사 카티니 매각 추진
- [혹한기 펀딩 생태계 점검]난이도 높아진 '딜 클로징', 자문사·주선사 실적도 부진
- SK디앤디, 야놀자클라우드 자회사 '아파트테크' 2대 주주로
- '100억 조달' 정육각, 초록마을 매각 '수면 아래로'
- 불황도 못막은 MBK의 '1000만 관객' 돌풍
- 세븐트리에쿼티, '컨티뉴에이션 전략' 첫 엑시트 물꼬
- [혹한기 펀딩 생태계 점검]움추린 LP, 펀드레이징 시장 찬바람 거세다
- 어펄마캐피탈, 'NPL 전문가' 김태우 이투파 전무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