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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청년 위한 ESG 확대…'넥스트드림' 공개 임박 최근 상표권 출원…'스테퍼즈' 이어 청년 금융 지원 프로그램 하나 더 늘리나

노윤주 기자공개 2023-03-17 12:51:20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6일 09: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ESG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두나무는 지난해부터 금융 취약계층 청년을 돕기 위한 '넥스트 스테퍼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넥스트 드림'도 청년 자립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는 일찍이 자사 ESG 노선을 '청년'으로 결정한 바 있다. ESG 중 'S(social·사회)' 분야의 초점을 청년으로 선정하고 IT 및 블록체인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5년간 총 5000억원을 투입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신규 ESG 프로그램 '넥스트 드림' 상표 출원

1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최근 '넥스트 드림(NEXT DREAM)'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상표설명에는 △사업경영에 관한 상업지원 △세무관련 회계자문 △창업경영상담 등이 포함돼 있다.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보여진다.

두나무 관계자는 "넥스트 드림은 ESG 차원에서 준비 중인 사업으로 조만간 내용을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스타트업 육성인 '업스타트'와는 또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두나무는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과 함께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를 꾸린 바 있다. 금융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을 돕는 희망기금이다. 세부 내용은 다르지만 넥스트 드림 역시 넥스트 스테퍼즈와 큰 틀을 같이 하며 취약계층 청년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지방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지서 IT 관련 스타트업 창업을 계획하는 청년 사업가를 지원하는 방안도 대두되고 있다.

넥스트 스테퍼즈 재원은 두나무가 은행으로부터 수취한 고객예치금 이자수익 58억원으로부터 나왔다. 두나무는 케이뱅크에 맡긴 고객예치금에 대한 이자를 받고 있다. 사실상 고객돈에 대한 이자로 고객이 돌려받아야 하지만 두나무가 금융사가 아닌 관계로 해당 이자를 재지급하기 힘들다. 이에 따라 해당 이자수익은 사회공헌에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넥스트 스테퍼즈는 다중부채를 지닌 저소득 청년에게 1인당 최대 500만원 한도로 금융지원 및 교육을 지원했다. 올해는 저임금 근로 청년을 위한 자산형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인당 최대 360만원을 무상지원하고 금융교육과 워크숍,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취약계층 지원 이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도 대기

두나무는 5년간 5000억원이라는 청년지원 ESG 예산을 편성했다. 유망 스타트업 지원 사업인 '업스타트' 출시도 예정돼 있다. 두나무는 '업스타트 인큐베이터', '업스타트 플랫폼' 등 세부 프로구램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500곳을 육성하겠다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창출될 일자리는 8000여개로 예상된다.

업스타트 인큐베이터에서는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웹3.0 기업에게 컨설팅을 제공한다. 두나무는 초기비용, 기술허들로 웹3.0 시장 진입을 어려워하는 스타트업에게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들의 진출을 돕겠다는 목표다.

업스타트 플랫폼은 컨설팅에서 더 나아가 스타트업을 두나무 자회사와 연결해 줄 예정이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술기업 람다256, 비상장기업 주주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코드박스, 벤처투자사 두나무앤파트너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자회사뿐 아니라 외부 투자사와 스타트업의 연결도 돕는다.

두나무의 육성 대상은 비단 블록체인 기업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IT부터 비 IT까지 폭넓은 분야의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해상충 문제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가상자산 발행 계획이 있는 스타트업에는 직접 투자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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