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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인사 풍향계]유일광 신임 부행장 "기초 탄탄한 인사 시스템 구축"수석부행장 승진한 김형일 전무 후임…경영지원그룹 새 리더십

김서영 기자공개 2023-03-29 08: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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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에서 역대 5번째 '내부 출신' 은행장이 탄생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내부 출신 은행장과 외부 출신 은행장이 모두 취임한 역사가 있다. 오랜만에 내부 인사가 은행장이 선임된만큼 임원진을 비롯해 인사 전반에 새로운 바람이 예상된다. 더벨은 김성태호에 올라탈 기업은행 인사의 향방을 조망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8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는 합리적인 인사 체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뜻으로 신임 부행장으로 선택해주신 것 같다. 직원들이 성장하고 은행도 기초가 탄탄하게 다져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안을 살펴보며 우선순위를 정해 경영지원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

유일광 IBK기업은행(기은) 신임 경영지원그룹장(부행장·사진)은 28일 더벨과의 통화에서 인사와 관련된 소감을 밝혔다. 유 신임 부행장은 또 "인사혁신TF를 운영 중인데 향후 인사 시스템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끌어갈지가 당장 살펴봐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기은 관계자는 "유일광 부행장은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을 가진 외유내강형 리더"라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역량과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뿐만 아니라 원만한 노사관계에도 기여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유 신임 부행장 선임은 지난 21일 김형일 수석부행장(전무이사) 선임에 따른 후속 인사다. 김 전무가 경영지원그룹장(부행장)에서 전무이사로 승진하면서 경영지원그룹장 자리뿐만 아니라 부행장 자리도 공석이 됐다. 이에 따라 유 신임 부행장을 후임자로 낙점했다.

유 신임 부행장이 몸담았던 바른경영실장에는 이승은 홍보부장이 임명됐다. 기은은 이 밖에도 일부 본부 부서장과 지점장 인사도 실시했다.

1994년에 기은에 입행한 유 신임 부행장은 동수원드림기업지점장, 흥덕지점장, 바른경영실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바른경영실 재임 시절 '바람직한 리더십' 제정 뿐만 아니라 의전 관행을 개선하고 조직 내 회의·보고 가이드를 재정립하는 등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확립하는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는 김성태 기업은행장 취임 후 세 번째 임원급 내부 인사 발표다. 김 행장은 지난 1월 상반기 정기 인사에서 김인태 당시 경서본부장과 김운영 검사부 본부장을 신임 부행장으로 임명했다. 김영주·임찬희 부행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한 데 따른 것이다. 부행장단의 업무 분담도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다음은 전무이사 임명이 이뤄졌다. 김 행장이 전무이사에서 행장으로 승진한 뒤 약 3개월 만에 후임자가 정해진 것이다. 전무이사 선임이 늦어지게 된 건 기은 안팎에서 인사 절차가 밀린 탓이다. 기은 자회사 대표이사 다수가 임기가 만료된 지 1년이 넘도록 후임자를 찾지 못했다.

전무이사 승진에 따른 부행장 승진 인사까지 단행하면서 김 행장 체제 1기 인사가 마무리됐다. 최우선 인사 과제로 꼽혔던 자회사 인사도 마무리되는 추세다. 김 행장 취임 당시 자회사 8곳 가운데 7곳의 대표이사 임기가 이미 만료된 상태였다. 현재 3곳을 제외하면 신임 대표이사 인선 작업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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