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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펀, '1000억 밸류'로 시리즈C 라운드 1차 마무리? '스낵 24' 매출 성장세 힘입어 150억 조달, 후속 마케팅은 지지부진

이명관 기자공개 2023-03-31 08:08:59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9일 10: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간식 정기 구독 서비스인 '스낵24'를 서비하고 있는 플랫폼 스타트업 위펀이 외부자금 조달을 1차로 끝낼 조짐이다. 시리즈C 라운드 성격으로 1차까지는 순조로웠던 조달 분위기가 2차 마케팅부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차에 조달한 자금은 기존 투자자들 중심의 150억원이다. 1차 클로징 기준 위펀의 기업가치는 1000억원을 넘어섰다. 다만 위펀은 자금조달 창구를 열어두기는 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VC업계에 따르면 위펀은 시리즈C 라운드 2차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다만 분위기는 우호적이지 않다는 게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위펀이 1차로 조달한 자금은 150억원이다. 기존 투자자들이 대부분 팔로우온 투자에 나섰다. 리드 투자자는 나우IB캐피탈과 동훈벤처스다.

이번 라운드에서 책정된 기업가치는 프리밸류 기준 900억원이다. 일단 지금까지 조달한 자금만으로도 포스트 기준 기업가치 1000억원은 넘긴 상태다. 앞서 위펀은 시리즈B 라운드까지 총 120억원의 모험자본을 유치했다. 주요 투자자는 나우IB캐피탈, UTC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농협은행 등이다.

VC업계 관계자는 "기존 투자자들이 이끌어주면서 1차는 순조롭게 마무리 됐다"며 "다만 추가 조달이 쉽지 않으면서 이번 라운드는 150억원을 조달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투자자들은 위펀의 꾸준한 성장세에 지속해서 지원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위펀은 꾸준한 성장세 유지하고 있다. 위펀은 지난해 누적매출 8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연평균 70%의 성장률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분기 최대매출을 올리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위펀은 고객사를 빠르게 늘려나가며 성장 중이다. 지난해 10월 기준 거래 중인 고객사 수는 4000개 이상이다. 2021년 누적 고객사 수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2개 이상의 서비스를 중복해서 사용하고 있는 기업도 증가세다. 이런 '서비스 중복률'이 증가할수록 서비스 제공자인 위펀은 물류 동선 효율화를 통한 손익 개선이 가능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통합 정산을 통한 거래처 일원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만큼 업무 효율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위펀의 '서비스 중복률'은 2021년 초 약 5%에서 2022년 9월 기준 14% 수준까지 증가했다. 위펀 내부적으로 삼은 목표치는 2023년 내 50% 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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