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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세아이텍, 외형보다 '수익성 제고' 방점 인건비 부담 최소화 목표로 내실 경영 집중, 메타버스 신제품 통한 매출 확대 '기대'

정유현 기자공개 2023-06-01 08:18:29

이 기사는 2023년 05월 31일 17: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위세아이텍이 올해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올해도 외형 확대를 위한 우호적 환경이 조성된만큼 내부 비용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려 기업가치를 상승시킨다는 포부다.

위세아이텍은 31일 한국거래소 주최로 진행된 ‘2023년 코스닥 중소형기업 합동 IR’ 행사에서 기업설명회(PT)를 진행했다. 오후 3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된 간담회는 다수의 애널리스트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발표는 위세아이텍 기술전략부 이동민 상무가 맡았다.


이 상무는 “지난해 378억원의 매출을 냈는데 인건비 상승과 미래 매출 확대를 위한 R&D 투자 여파로 영업이익이 2021년 대비 감소했다”며 “올해는 매출 확대도 중요하지만 영업이익을 개선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인건비다”며 “올해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개선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세아이텍은 올해 영업이익 7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은 상태다. 전년 대비 5배 정도 확대되는 규모다. 가이던스로 제시한 매출액은 400억원 규모다. 2020년~2022년 사이 위세아이텍의 연평균 성장률은 23.5%다. 과거 성장률 대비 보수적인 수치지만 외형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제품 경쟁력 강화 작업과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위세아이텍은 빅데이터와 AI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소프트웨어기업이다. 최근 AI도입 가속화로 AI 사업부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AI 사업부의 주력 상품은 ‘와이즈프로핏’, 빅데이터 사업 주력 상품은 ‘와이즈인텔리전스’다.

와이즈프로핏은 데이터 전처리부터 데이터 학습, 모델 평가와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AI 개발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AI 예측 모델을 손쉽게 개발하는 제품이다.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AI 도입을 결정하지 못하는 기관과 기업의 고민 해결을 위해 불필요한 코딩 작업을 제거하고 마우스 클릭만으로 AI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어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 상무는 “와이즈프로핏을 통해 개발되는 레퍼런스를 발판삼아 기존 제품을 솔루션 베이스로 다각화할 예정이다”며 “화두가 되고 있는 챗GPT 등을 활용해 노동 생산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작업을 자동화하며 생산성도 높여가는 전략을 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입장에서 AI 서비스를 적용하고 관련된 부서가 협업하려면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야 실질적인 비용을 감축할 수 있다”며 “애플리케이션까지 개발해 공급하며 초기 AI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데이터 전략에 대해서 이 상무는 “이 분야의 화두는 앞으로 어떤일이 발생할 것인가에 대한 예측 분석이 핵심이기 때문에 증강 분석 기술을 ‘와이즈 인텔리전스’에 탑재할 예정이다”며 “데이터 분석을 할 때 분석가의 주관이 일부 작용할 수 있는데 증강 분석 기술을 탑재하면 객관적 의사 결정이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부터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제품인 ‘와이즈 메타엔진’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은 완료됐고 출시를 위해 시장 분위기를 살피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상무는 “빅테크사의 플랫폼 서비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효율적 운영관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기업의 고유 가치에 입각한 독자적 서비스 구축은 제한적이다”며 “메타버스 산업의 성숙도에 따라 기존의 단점을 해소한 와이즈 메타엔진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와 빅데이터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추진에 적극 대응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 전환에 발맞춰 제품 클라우드(SaaS)화에 나설 예정이다”며 “신제품 출시까지 한다면 점진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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