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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아이인베, 모태 신기술 철회…메타버스펀드 집중 갤럭시코퍼레이션·테이크원컴퍼니 초기 투자…메타버스 기업 발굴 역량 확대

이채원 기자공개 2024-03-28 06:58:29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6일 13: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문화계정 신기술 분야 PT 심사를 철회했다. 과기정통부 수시 출자사업 메타버스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됨에 따라 메타버스 펀드 결성에 집중하겠다는 심산에서다.

2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문화계정 신기술 분야의 PT 심사를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로써 신기술 분야에는 서류를 통과한 6곳의 하우스 중 5곳이 운용지위를 따내기 위한 경합을 벌이게 됐다.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는 메타버스 펀드 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우스는 최근 2023 과기정통부 수시 출자사업 메타버스 분야의 GP 자격을 따냈다. 2022년에 신설된 메타버스 분야는 투자 난도가 높다고 평가된다. 정시출자에서 GP에 도전한 운용사가 서류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GP로 선정된 운용사가 펀드 결성에 성공하지 못해 매번 수시 출자사업으로 재공고됐다.

2015년 설립된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는 문화 콘텐츠 분야 투자로 이름을 알렸다. P&I 문화창조투자조합, P&I 문화기술 투자조합 등 다양한 문화 분야 펀드를 통해 래몽래인, 애니메이션 ‘뿌까’의 제작사인 부즈 등을 발굴했다.

문화 콘텐츠 분야에 강점을 가진 하우스인 만큼 메타버스 관련 포트폴리오도 다수 가지고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테이크원컴퍼니가 대표적이다. 테이크원컴퍼니는 게임회사로 아이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였다.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는 테이크원컴퍼니가 기존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IP 홀더들에게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냈다는 점을 주목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국내 최초 AI 메타버스 기업으로 불린다. 슈퍼 IP와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미디어, IP, 커머스, 테크 등 4가지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다. 지난달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섰다.

김승태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금까지 100억원에서 200억원 규모의 소형 펀드를 다루다보니 창업 초기 기업에 주로 투자했다”며 “호흡을 길게 보는 가치 투자에 집중을 했고 초기에 투자했던 포트폴리오사들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유의미한 성적이 나와 이 점이 메타버스 분야 GP로 선정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는 메타버스 펀드를 통해 그동안 축적해온 메타버스 기업 발굴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초기에 투자를 받아 성장을 거듭해온 포트폴리오 기업들 중에 메타버스로 해석될 수 있는 곳들이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며 “앞으로 이들의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있고 메타버스 펀드에서도 초기 기업을 발굴했던 역량을 발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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