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피플&오피니언

[China Conference]"리오프닝 리스크 '완연' 중국판 밸류업·경기부양책, 점진적 회복"김경환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부 부장 "투자·소비 둔화 개선 여부 지켜봐야"

윤진현 기자공개 2024-05-30 10:00:01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9일 16: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경제는 팬데믹 후유증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다. 리오프닝 이후에도 중국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가 급격히 줄며 물가 지표와 내수 지표가 함께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과 경제부양책이 영향을 미쳐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에서 열린 '2024 더벨 차이나 컨퍼런스'에서 김경환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부 부장(사진)이 '2024년 중국 금융자산시장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리오프닝 이후 진행된 중국 경기는 시장의 기대만큼 크게 반등하지 않았다. 중국은 최근 제조업 고도화 전략을 택한 대신 탈부동산을 주창한 바 있다. 즉 부동산 디레버리징에 나선 셈인데, 과도기에 있다고 평가된다.

그 결과 중국 금융기관의 산업별 중장기 대출 증가율이 괴리를 보였다. 제조업이 23.6%로 집계된 데 반해 부동산업은 11.3%로 확인됐다. 생산을 중시하는 데 반해 민간 소비를 경시하는 현상이 부각해 양극화가 심화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중국은 팬데믹 이후 재정 활용 보다는 대출에 집중하고 있다. 결국 중국 기업과 가계의 선택은 투자와 소비보다는 정기예금으로 향하는 상황이다. 이에 금융권 자금이 다소 공회전하고 있는 점도 약점으로 여겨진다.

김 부장은 "통화 지표와 투자 수익률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실물경제와 괴리가 있다"며 "중국 통화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기에 재정을 활용해 가격 지표들의 움직임을 끌어내는 게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2024년 하반기부턴 후유증을 점차 탈피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2024년 경기 회복과 관련해 핵심은 성장 모델 전환의 부작용 완화와 가격 회복으로 여겨진다. 성장 모델 전환의 부작용 완화 신호는 △M1 통화 △정기예금 △가계대출 △ROE(자기자본이익률) △CAPA 이용률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까진 5%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팬데믹 후유증 탈피와 성장모델 전환 후유증 개선에 힘을 실어 하반기에 들어 명목 GDP와 가격이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 부장은 장기적으로 성장률이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점에서는 확신했다. 하나증권은 2024년 중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7%에서 5.1%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 정부가 올 1분기 주식시장에 직접 개입한 데 이어, 2분기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점의 영향이 크다.

올 1월 국유기업 밸류업 정책에 이어 신국9조를 발표하면서 영향을 미쳤다. 국9조는 2009년과 2014년에 이어 세번째로 발표됐다. 이번엔 발행 상장 진입을 엄격히 관리하는 데다 상장시 배당정책을 공개하는 등 주주환원에 강점을 뒀다. 이는 강제성과 기업 적극성을 높여 중국과 홍콩의 대형주를 다시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으로 풀이된다.

김 부장은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이후 평균 성장률인 3.9%를 상회하는 4.7~5.1%대의 성장률로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며 "리오프닝 리스크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있으며 중국 증시의 낮은 밸류에이션과 포지션 비중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점차 복귀해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모멘텀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