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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리홀딩스, VC협회 회원 가입…벤처투자 확대 AC-VC '듀얼 라이선스' 후 적극 행보, 공격적 펀드레이징 전망

이영아 기자공개 2024-06-07 06:35:37

이 기사는 2024년 05월 31일 07: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초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를 획득한 에트리홀딩스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가입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에트리홀딩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 사업화를 통해 창업 기업을 육성하는 기관이다.

31일 VC 업계에 따르면 에트리홀딩스는 최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신규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에트리홀딩스는 올해 1월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벤처투자회사(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등록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라이선스를 신청한 뒤 한 달 만이다.

에트리홀딩스는 2010년 자본금 200억원 규모로 설립됐다. ETRI가 100% 출자한 기술 사업화 전문 투자회사이다.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가운데 처음 출범한 기술지주회사다. ETRI 첨단 기술을 출자·이전하고, 에트리홀딩스 본계정·조합계정으로 투자한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국내 벤처캐피탈 산업과 관련된 제도 및 경영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벤처투자회사(옛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신기술금융회사, 유한회사(LLC)형 벤처캐피탈 등 220여곳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협회는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 경영지원, 홍보뿐만 아니라 공시, 통계, 교육, 투자협력 지원을 비롯한 여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에트리홀딩스의 협회 가입은 VC로서 활동 보폭을 넓히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업계 관계자는 "심사역 채용, 유한책임출자자(LP) 네트워크 확대를 비롯해 협업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면서 "벤처조합 결성을 비롯해 활발한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트리홀딩스는 '듀얼 라이선스' 활동을 예고했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액셀러레이터(AC)가 VC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퓨처플레이가 VC 등록을 완료하면서 첫 번째 사례를 만들었다. 기존에 VC가 액셀러레이터 자격을 추가 획득하거나 액셀러레이터 자회사를 설립한 경우는 있었지만, AC가 VC 등록을 마친 건 퓨처플레이가 처음이었다.

에트리홀딩스는 포트폴리오 팔로우온(후속투자) 강화를 위해 VC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핵심은 민간 기관과의 연계다. 프로젝트 펀드를 공동 기획해서 펀딩 규모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기업형벤처캐피탈(CVC), VC, 투자은행(IB) 등을 협력 파트너로 제시했다.

티켓 사이즈(건당 투자금액)를 키우는 것은 누적된 성과에 기반한 자신감에 따른 것이다. 에트리홀딩스는 지난해 약 87억원을 회수했다. 본계정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63억원, 조합계정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24억원을 회수했다. 하우스의 회수 금액은 1년 만에 1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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