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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우군 합류' 스틱인베스트먼트, '3200억+α' 투자 검토 에쿼티 투자금 6400억 중 절반 이상 책임, 리딩 투자자로 등판

김예린 기자공개 2024-06-07 07:59:16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5일 08: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이하 캑터스PE)가 티맥스그룹의 티맥스소프트 콜옵션 행사를 위해 1조원대 펀딩에 나선 가운데,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이 리딩 투자자로 등판했다. 인수금융을 제외한 에쿼티 투자금 6400억원 중 절반 혹은 그 이상을 스틱이 투자하기 위해 적극 검토하는 상황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 PE부문은 티맥스그룹에 32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캑터스PE와 티맥스그룹이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이하 스카이레이크)에 콜옵션을 행사해 티맥스소프트를 되찾아오기 위해서는 1조1000억원가량이 필요하다.

이를 조달하기 위해 캑터스PE가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이다. 우선 신한은행을 인수금융 주선사로 선정하고 4500억원의 인수금융을 일으킬 예정이다. 복수 금융기관들이 대주단에 참여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는 모양새다.

캑터스PE는 인수금융을 제외하고도 에쿼티 투자금 6400억원을 더 끌어모아야 한다. 절반은 캑터스PE가 책임지고, 나머지를 스틱이 맡은 구조를 구상 중이다. 스틱은 지난해 2조원대로 국내 펀딩을 마무리한 신규 블라인드 펀드 ‘오퍼튜니티3호’가 있어 유동성이 풍부하다. 이를 고려해 캑터스PE가 먼저 공동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한설 캑터스PE 대표는 스틱 출신으로 스틱과의 관계가 돈독하다.

스틱 외에도 IBK투자증권,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등 국내외 큰손들이 이번 딜에 합류할 투자자로 거론된다. 딜 구조가 복잡하고 펀딩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출자자(LP)들 사이에 클로징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지만, 스틱 합류 시 딜클로징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자본시장 주요 플레이어들이 주목하고 있다.

티맥스그룹은 2020년 티맥스소프트가 기업공개(IPO)에 실패하면서 2021년 메리츠증권에서 2000억원을 조달해 기존 투자금을 상환했다. 고금리 압박에 2022년 3월 스카이레이크에 티맥스소프트 지분 60.9%를 약 5600억원에 매각했다. 2년 뒤인 올해부터 매각 주식을 되사올 수 있는 콜옵션 조건도 붙였다.

단 콜옵션 행사 시 스카이레이크에 연 16%의 보장 내부수익률(IRR)을 약속했다. 해당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만기 3년이 지나면 티맥스그룹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자회사인 티맥스티베로 지분 67%를 스카이레이크가 가져갈 수 있도록 담보권도 제공했다.

콜옵션 행사 만기까지 시간이 충분하기에 펀딩이 시급하진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콜옵션 행사 가격이 높아진다. 티맥스그룹의 자금 부담 최소화를 위해 캑터스PE가 펀딩에 속도를 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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