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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BIO USA]대통령실 첫 바이오 USA 방문…참관 대부분 CDMO 기업삼성·셀트리온·롯데 부스 방문, SK팜테코 제외…해외사는 '론자'만 방문

샌디에이고(미국)=김형석 기자공개 2024-06-05 10:41:18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5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회인 바이오USA에 대통령실 고위급 인사가 방문했다. 20여년간 한국기업과 기관이 바이오USA에 참여했지만 대통령실 인사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 고위 인사는 정부와 기관 측 부스에 이어 국내 대형 CDMO 기업과 바이오텍을 만났다. 해외기업으로는 글로벌 CDMO 1위 기업 론자(Lonza) 부스만 방문했다.

◇왕윤종 차장 등 대통령실 바이오USA 방문, 바이오 기업 만나

4일(현지시간) 오후 3시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전시장 입구. 산업통상자원부 직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바이오협회 등 정부와 유관기관 인사들이 도열했다.

이윽고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과 최선 첨단바이오비서관 등 대통령실 인사가 도착했다.

지난해 12월 신설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3차장 자리는 경제안보 사령탑이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말 국가안보실을 개편해 1차장은 외교, 2차장은 국방, 3차장은 경제안보를 맡겼다.

3차장을 맡은 왕윤종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초등학교 2년 후배다. 중국 경제 전문가인 그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국제거시금융실장과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 등을 지냈고, SK 경영경제연구소장을 거쳐 SK 중국경제연구소장과 현대중국학회장을 역임하며 중국 관련 전문성을 쌓았다.
왕윤종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3차장(왼쪽에서 세번째)이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뒤에 SK팜테코 부스 모습이 보인다. 사진=더벨

과학기술수석실 산하 첨단바이오비서관은 대통령실 내 바이오 분야 핵심 관계자다. 최선 비서관은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버팔로에서 의약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컴퓨터를 이용한 약물설계 및 분자모델링 분야의 전문가다.

대통령실 인사가 바이오USA에 참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경제안보와 바이오 관련 사령탑이 홍보부스를 둘러본 것은 더욱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정부 측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USA에 참석한 것은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 정부와의 기술협의를 진행하기 위함"이라며 "여기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의 고충을 듣기 위해 부스 투어를 했다"고 설명했다.

◇방문기업 7곳 중 4곳 CDMO 기업, SK는 제외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의 인솔로 진행된 부스 투어는 미국계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인 싸이티바(Cytiva)로 시작했다. 싸이티바는 과거 우리나라에 백신 원부자재 공장 등 6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기업이다.

이어 정부와 기관 측 부스도 들렀다. 먼저 산업부 산하 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도한 K-바이오 소부장 특별관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코리아 바이오헬스 허브(Korea Biohealth Hub)를 벙문했다. 두 곳에서 왕윤종 3차장은 유관기관의 바이오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왕윤종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3차장이 론자(왼쪽)와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를 방문한 모습. 사진=더벨

이어 기업체로 처음 방문한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이들은 제임스 최 부사장 등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사들의 안내에 따라 CDO와 CDMO 등의 핵심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셀트리온과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굵지의 CDMO 기업을 방문했다.

외국계로는 글로벌 CDMO 1위 기업인 론자만 방문했다. 최선 비서관은 론자 담당자에게 가장 많은 질문을 했다. 론자의 CDMO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 무엇인지, 향후 전략은 무엇인지 세부적인 내용을 물었다.

이어 한국관 내에 위치한 바이오텍인 알테오젠과 전통제약사 관련 기업인 종근당바이오를 끝으로 부스 투어를 마쳤다.

국내 대기업 CDMO 기업인 SK팜테코 부스는 방문하지 않았다.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 CDMO 공장을 보유한 SK팜테코는 올해 단독부스를 차렸다.

계열사인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 부스를 마련한 것과 대조된다. 그만큼 SK그룹 내에서도 바이오 핵심 계열사다. 홍보 부스 역시 전년 우시바이오로직스 자리여서 대통령실 입장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찾기 이전 동선상에도 방문이 가능했다.

국내 CDMO 기업 관계자는 "CDMO가 올해 핵심 이슈인 만큼 대통령실에서 대기업 계열사 중심으로 관련 기업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SK팜테코가 빠진 이유에 대해선 특이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왕윤종 3차장은 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과 인도, 일본 정부 관계자와 기술협상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당초 미국과의 회의만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회의 국가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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