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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리포트]이스턴투자개발, 영업익·당기순익 흑자 '선방'신규 사업 부재로 매출 감소, 주요 프로젝트 착공 2025년 실적 반등 전망

이재빈 기자공개 2024-06-11 07:42:05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7일 09: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벨로퍼 이스턴투자개발이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했다. 프로젝트관리(PM) 보수가 안정적으로 유입된 덕분이다. 다만 신규 개발사업에 착수하면서 추가 보수가 발생했던 2022년 대비 매출은 감소했다. 올해에는 매각이 예정된 해운대 L7호텔 개발사업 등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다수의 사업장에서 착공 및 준공이 예정돼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턴투자개발의 2023년 매출은 92억원으로 나타났다. 196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53%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전액 PM보수인 운용수입으로 구성됐다. 이스턴투자개발은 시공사 또는 금융회사 등과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총 10건의 개발사업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프로젝트 기획 및 발굴, 인허가 진행, 금융조달 등을 관리하며 PFV로부터 수령하는 PM보수로 매출을 계상하는 구조다.

매출 감소의 배경에는 역기저효과가 자리한다. 2022년에는 조기 완판된 강릉 호텔 프로젝트와 신규 추진된 해운대 오피스 개발사업에서 각각 47억원, 65억원의 PM보수가 유입됐다. 반면 2023년에는 신규 개발 프로젝트 진행이 없어 PM 보수가 줄었다. 다만 다른 PFV가 진행하는 개발사업 대부분이 순항하면서 2023년에는 총 92억원의 운용수입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2022년 113억원에서 2023년 12억원으로 89.38%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다. 당기순이익은 8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축소됐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가운데 강남구 도시형생활주택 개발 관련 손상차손을 선제적으로 인식한 영향이다.

다만 영업외수익인 배당수익도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흑자 유지에는 성공했다. 부산 오피스텔 사업에서 입주가 개시되면서 사업시행 PFV로부터 약 23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자수익도 2억원에서 8억원으로 늘면서 당기순이익 흑자에 일조했다.

건설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다수의 디벨로퍼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선방한 실적이다. 추진하고 있는 개발사업도 대부분 순항하고 있어 중장기 실적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PFV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특성 상 개발사업에 따른 매출 및 사업이익은 PFV에만 계상되고 이스턴투자개발에 연결로 반영되지 않는다. 이스턴투자개발은 PFV 출자 지분에 따른 배당을 영업외이익으로 계상하게 된다.

2024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개발사업은 해운대 L7 호텔 프로젝트다. 해운대626PFV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현재는 준공이 완료돼 오는 20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매입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있으며 매각이 성사되면 PFV 배당 및 청산 등을 통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마스턴제57호해운대PFV가 시행한 부산 해운대 오피스텔 개발사업도 2024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오피스텔 준공이 완료돼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상환도 완료된 만큼 추가적인 입주가 완료되면 배당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

2025년에는 올해 대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3건의 프로젝트가 착공 및 본PF 전환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는 이마트 가양점 개발사업은 지난 4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마친 상태로 연내 건축허가 이후 2025년 착공이 예정돼 있다. 조단위 프로젝트인 만큼 적잖은 매출이 예상된다.

을지로 3가 10지구 재개발사업은 현재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태로 오는 4분기 관리처분인가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 오피스 개발사업 역시 2025년 착공이 예정돼 있다.

태영건설이 시공을 맡아 사업 지연 우려가 있었던 강릉 호텔 프로젝트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 5월 변경 금융약정이 체결돼 사업장이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상반기 중 준공 및 호텔 개관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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