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Company Watch]'상폐 심의' MIT, 거래재개 변수 '촉각'M&A 체질개선 노력, 1·2차 코스닥시장위원회 결과 관건

양귀남 기자공개 2024-07-10 08:52:51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8일 15: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IT(㈜무궁화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의 상장폐지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 나반홀딩스가 MIT 최대주주에 오른 이후 2022년부터 거래재개를 위해 힘썼지만 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심의 결과를 받았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MIT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로 심의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MIT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한 후 받은 성적표다. 최종 상장폐지 여부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MIT는 지난해 5월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당시, 의결을 통해 12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내부적으로 부지런히 개선작업을 이어왔지만 이번 기업심사위원회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MIT는 유씨아이를 사명으로 썼던 당시(2021년), 2020년도 사업보고서에 대해 의견거절을 받은 탓에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기존 최대주주가 거래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회생절차 과정에서 천지인엠파트너스가 MIT를 인수했다. 천지인엠파트너스는 천지인사업개발, 나반홀딩스 유한회사와 함께 MIT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지난 2022년 9월 신주 700만주를 인수해 MIT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덕분에 지난해 1월 회생절차를 종결할 수 있었다. 서울회생원은 변제를 상당부분 완료했고, 회생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다며 회생철자를 마무리 했다.

천지인엠파트너스는 상호를 유씨아이에서 MIT로 바꾸고 본격적인 거래재개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나반홀딩스 유한회사는 지난해 초 또다시 유상증자를 납입하면서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MIT는 본업이 힘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다. 거래가 정지되기 전에는 캐패시터 제조, 교육 서비스, 유통 등의 사업을 영위했다. 2019년부터 적자로 전환해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신사업은 내부적으로 직접 발굴하기보다는 외부 법인을 인수해 몸집을 불리는 방식을 택했다. MIT는 지난 2022년부터 아이티에스코, 팜텍코리아를 인수했다.

아이티에스코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다. MIT는 약 80억원을 투자해 아이티에스코 지분 96.52%를 확보해 합병을 진행했다.

팜텍코리아의 경우 지분 100% 인수를 위해 MIT가 108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초 잔금 지급을 마무리했다. 올해 1분기 팜텍코리아가 MIT의 연결재무제표에 함께 포함됐다. MIT는 지난 2022년 말부터 약 190억원 달하는 자금을 외부법인 인수에 활용한 셈이다.

상장폐지는 아직 유보적인 상황이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일 이후 20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당해 기업의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한다.

MIT 관계자는 "향후 1차·2차 코스닥시장위원회를 대비해서 신규 경영개선계획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직 상장폐지가 확정된 것은 아닌 상황에서 회사는 거래 재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