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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이어, B2B 사업 가동…첫 파트너, 법우법인 화우" 로앤컴퍼니 'AI 법률비서' 공개 간담회…일본 진출 가시권, 업스테이지 협력 지속

이영아 기자공개 2024-07-10 07:59:3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9일 14: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앤컴퍼니의 인공지능(AI) 법률 비서 '슈퍼로이어'가 베일을 벗었다. 슈퍼로이어는 변호사와 로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전문가용 법률 비서 서비스이다. 지난 1월 공식 출시 후 8일 만에 125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대다수가 중대형 로펌 고객이다.

기업간거래(B2B) 사업 계획도 공개됐다. 맞춤형 법률비서 서비스를 구축해주는 '슈퍼로이어 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첫 파트너는 법무법인 화우이다. 우선 국내 시장을 공략한 뒤 일본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일본 진출 과정에서도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일본어 특화 법률 모델 '솔라리걸재팬(가칭)' 개발을 포함해 다각적인 협업을 구상하고 있다.

◇AI 법률비서 출시, 글로벌 진출 시동

로앤컴퍼니는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드리움 포레스트홀에서 '슈퍼로이어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 정재성 부대표, 안기순 법률AI소장, 엄보운 이사를 비롯한 4명의 경영진과 핵심개발인력 이상후 AI팀장이 참석했다.

지난 1일 공식 출시된 슈퍼로이어는 일종의 'AI 법률 비서' 서비스이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법률 리서치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문서 기반 대화 △사건 기반 대화 등 법률 업무를 효과적으로 돕는다. 공식 출시 후 8일 만에 1254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로앤컴퍼니 대표/사진=로앤컴퍼니 제공

슈퍼로이어는 로앤컴퍼니의 고객층을 넓히며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정재성 부대표는 "슈퍼로이어 고객 대다수는 중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 고객"이라며 "기존 로톡, 빅케이스 고객과 겹치지 않는 새로운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슈퍼로이어는 8월부터 유료화가 이뤄진다. 스탠더드(9만9000원), 프로페셔널(19만8000원) 두 가지 월 구독형 요금제로 구성된다. 정 부대표는 "문서·사건공유를 비롯한 팀간 협업 기능을 추가한 '팀플랜'을 비롯해 커스터마이징 요금제도 별도로 구상 중"이라고 했다.

로앤컴퍼니는 올해 하반기 슈퍼로이어 한국 시장 안착에 나선다. 이르면 상반기 일본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후 아시아권 국가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진출을 꾀하고 있다. 김본환 대표는 "(법인설립 등) 필요한 선택지를 여럿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B2B 고객사 확장, 일본 비즈니스 주목

B2B 사업은 '슈퍼로이어 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중대형 로펌, 기업과 정부 기관을 위한 기관 전용 구축형 AI 서비스이다. 법무법인 화우가 첫 고객사다. 안기순 소장은 "올해 안에 첫 번째 레퍼런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리걸(Solar-Legal·가칭)'을 중심으로 서비스된다. 지난 3월 로앤컴퍼니는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솔라리걸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전문학술서적 전문 출판사인 박영사와 법률서적 콘텐츠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재 로앤컴퍼니는 박영사가 보유한 1350종, 100만 페이지 분량의 법률서적 콘텐츠를 법률AI 개발에 활용 중이다. 안 소장은 "생성형 AI 연구개발 업체로 글로벌 인지도를 지닌 업스테이지와 함께 솔라리걸을 개발 중"이라며 "박영사 법률서적 콘텐츠를 추가 학습하는 중이기 때문에 예정보다 출시 일정이 조금 미뤄졌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정재성 부대표, 엄보운 이사, 김본환 대표, 안기순 법률AI소장, 이상후 AI팀장/사진=로앤컴퍼니 제공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낸 뒤 일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일본어 법률 LLM 개발을 비롯해 업스테이지와 협업을 이어간다. 안 소장은 "솔라리걸재팬(가칭)을 비롯해 경량화 모델을 구축하는 데 있어 업스테이지와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개발 중인 '법률 사건 분석'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법률 사건 분석은 사건 기록을 올리면 생성형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사건 기록 분석 및 사실관계 쟁점을 통합 대시보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상후 팀장은 "기존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법률가의 워크플로우를 고려한 서비스로 변호사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로앤컴퍼니의 비전은 대한민국 법률가가 AI의 혜택을 최대한 누리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5년 내 로앤컴퍼니의 서비스를 통해 리걸테크 본고장인 미국에서 미국변호사협회가 주최하는 ABA 테크쇼에 한국을 대표해 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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