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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경쟁률 3.1대 1' 노란우산 출자, 일반·크레딧 분야 대형사 격전'28곳 지원' 작년보다 참여사 증가, 일반 분야 MBK·IMM 등 경쟁

감병근 기자공개 2024-09-06 08:05:09

이 기사는 2024년 09월 05일 10: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가 PE 출자사업 서류접수를 마감했다. 선정 위탁운용사 숫자가 늘면서 전체 경쟁률은 작년 대비 소폭 낮아졌다. 일반, 크레딧 분야는 대형사들이 대거 몰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가 지난달 30일 마감한 PE 출자사업에는 28곳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참여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일반 4곳, 소형 3곳, 크레딧 2곳 등 총 9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출자사업 전체 경쟁률은 3.1대 1 수준이다. 작년보다 많은 PEF 운용사가 참여했지만 선정 위탁운용사 숫자가 늘면서 전체 경쟁률이 하락했다. 작년 노란우산공제 PE 출자사업은 6곳 선정에 22곳의 PEF 운용사가 지원했다. 전체 경쟁률은 3.7대 1을 기록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앵커 출자자(LP)를 맡지 않기 때문에 출자사업에 참여하려는 운용사는 기본적으로 다른 출자사업 등을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의 출자 확약을 받아야만 한다. 이 때문에 노란우산공제 출자사업은 기본적으로 펀딩 역량이 검증된 하우스간의 경쟁으로 진행돼 왔다.

위탁운용사당 700억원이 배정된 일반 분야는 대형 하우스들이 몰렸다. MBK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를 필두로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JKL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 큐캐피탈파트너스,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참여했다.

상반기 주요 출자사업을 확보한 하우스들이 사실상 모두 참여하면서 최종 승패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일반 분야는 9여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쟁률이 2.25대 1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소형 분야에는 대신프라이빗에쿼티, LB프라이빗에쿼티, 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 등이 도전장을 냈다. 모두 펀드 예정 결성 규모가 2000억원 이하인 하우스들이다. 이밖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운용사들이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소형 분야에는 하우스당 300억원이 배정됐다.

크레딧 분야는 대형사의 크레딧 계열사간 경쟁이 치러진다. IMM크레딧앤솔루션, 글랜우드크레딧, VIG얼터너티브크레딧, 스틱인베스트먼트 크레딧본부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크레딧 분야의 강자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도 참전했다.

업계에서는 크레딧 분야가 실질적으로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선정 위탁운용사가 2곳으로 가장 적은 데다 모두 경쟁력을 갖춘 후보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크레딧 분야는 위탁운용사당 500억원의 출자금이 배정됐다.

노란우산공제는 현장실사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최종 위탁운용사를 발표한다. 발표 일정은 내달 중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PE 출자사업에는 총 4700억원이 배정됐다. 이는 노란우산공제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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