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4년 10월 25일 06: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너스자산운용이 공격적인 펀딩에 나서고 있다. 최근 목진오 대표와 더불어 법인주주로 지배구조를 탈바꿈한 이후 마케팅에 탄력을 받은 모양새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너스자산운용은 최근 '아너스플러스하이일드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 '아너스시니어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 '아너스New코스닥벤처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를 신규 설정했다.
10월 한 달사이 세 개 펀드를 리테일에 동시에 내걸고 자금 모집에 한창이다. 현재 기준 설정액은 가장 먼저 출시한 하이일드펀드만 30억원대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기관뿐만 아니라 코스닥 상장사 등을 대상으로도 영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펀드 라인업을 다양화하려는 시도가 눈에 띈다. 아너스자산운용은 멀티에셋 운용을 지향하는 하우스다. 공모주, 메자닌, 대체투자, 멀티전략 펀드를 다양하게 조성해왔다. 다만 신탁 재원의 45%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의 경우 이번에 최초로 선보이는 상품이다.
최근 손바뀜 이후 펀딩 강화 기조가 두드라진다. 아너스자산운용은 트리온파트너스가 99% 보유하던 지분을 목진오 현 대표가 44%, 목 대표의 특수관계법인 케이씨앤폴이 9.9% 인수했다. 나머지 46%가량의 지분은 자산운용업에 관심을 보인 여러 법인이 나눠 인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주로 참여한 법인이 출자자 역할도 병행하면서 펀딩에 힘을 받고 있다. 아너스자산운용은 지난 7월 '아너스 포트폴리오 일반사모신탁 제2호~7호' 총 6개 펀드를 설정, 2900억원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펀드들을 설정하기 전부터 출자자들과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하우스 운용자산(AUM) 규모 자체는 지난 7월 대비 감소했다. 지난 7월 기준 AUM은 7807억원, 최근 기준 AUM은 약 7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말 설정한 대규모 블라인드펀드 '아너스리퀴디티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의 설정액이 4227억원에서 3553억원으로 700억원가량 감소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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