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Story]가나아트, 싱가포르서 레지던시·갤러리 사업확대 추진이정용 대표 주축, 현지 수요 타진…아시아 지역 작가 육성
서은내 기자공개 2025-01-14 10:57:06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3일 13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나아트가 싱가포르에서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이르면 연내 혹은 내년 중으로 싱가포르 지역에서 가나아트 지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가나아트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가나아트LA 법인을 두고 있다. 비슷한 방식으로 아시아권 중 싱가포르 지역에 법인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13일 미술업계에 따르면 가나아트는 싱가포르에서 현지 작가들을 육성하고 소개하는 방식으로 가나아트의 해외 지점 사업을 준비 중이다. 단순히 갤러리 공간에서 전시하며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 판매하는 것 외에도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 중이다.
레지던시 사업은 작가들이 입주해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일정 기간동안 작가들이 해당 공간에 머무르며 창작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고 작가 간 소통과 교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나아트는 2006년부터 장흥 아뜰리에에서 레지던스를 조성하고 작가들이 작업에 몰두하는 환경을 만드는 가나아뜰리에 사업을 이어왔다.
가나아트의 해외 사업은 이정용 가나아트 대표를 주축으로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오래 전부터 해외 사업에 뜻을 두고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LA법인처럼 아시아권에도 추가로 법인을 확대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아시아 첫 거점을 싱가포르로 낙점하고 현지 작가를 확보하며 사업체를 설립하기 위한 밑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나아트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미술품 거래 수요가 충분한 상황이나 미술품 거래 시장은 아직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다"며 "국가 정책이나 제도를 살펴볼 때 해외 기업의 현지 사업이 다른 아시아권 나라들에 비해 수월할 것으로 판단했으며 2025년 또는 2026년 경 지점 오픈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가나아트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아트 SG 2025(ART SG 2025)에 참가를 앞두고 있다. 앤디 워홀, 전광영, 박석원, 심문섭, 장 밥티스트 베르나데, 김선우, 엔케이신 등 국내외 주요 작가 작품을 출품하고 현대와 근현대 미술을 아우른 작품들을 선보이기로 했다.
현재 가나아트갤러리는 국내 법인 가나아트한남의 100% 자회사 형태로 LA에 법인 '가나아트LA'를 두고 있다. LA 법인이 설립된 건 2022년이다. 현재 가나아트LA는 캐리스 리드, 사라 앨리스 모란, 벤 샌더스, 앤드류 슐츠 등 8인 작가의 그룹전을 열고 있다. 싱가포르에 법인이 추가로 설립되면 가나아트의 해외 법인은 총 두 곳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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