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디지털금융 전략 다시 짠다 신 디지털전환 전략 수립…생성형 AI 활용방안, 거버넌스 수립 착수
이재용 기자공개 2025-03-21 12:02:41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9일 07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디지털금융 전략을 재편한다. 디지털전환(DX) 패러다임과 급변하는 규제 및 업무환경에 맞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신 디지털전환 전략은 기존 방안 고도화에 인공지능전환(AX)을 더했다.디지털금융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성형 AI 활용방안도 마련한다. 시스템 구축 개시 시기는 내년으로 설정하고 세부과제와 예산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최초 도입을 고려한 거버넌스 체계 수립이 함께 추진된다.
수은은 18일부터 디지털전환 전략 및 생성형 AI 활용방안을 수립할 컨설팅사 선정에 나섰다. 사업 목적은 디지털금융 경쟁력 제고로 주요 과제는 신 디지털전환(DX·AX) 전략 수립과 생성형 AI 활용방안 및 AI 활용 거버넌스 수립 등이다.

신 디지털전환 전략은 공공·은행·금융권 등 섹터별 최신 DX·AX·디지털뱅킹과 관련 ICT 기술·인프라를 참고할 방침이다. 생성형 AI 적용 가능 업무는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 등의 분석과 내부직원 의견 등을 취합해 도출한다.
분석수집과 취합한 결과물 등 전반의 정보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단계적 적용이 가능한 신 디지털전환 전략이 만들어진다. 우선 수은은 향후 5개년도 DX·AX 로드맵을 수립하고 연도별 세부과제를 정의하는 게 1차 목표다.
기존 수립한 디지털전환 전략의 이행점검과 고도화, 망분리규제 완화 대응방안 및 점진적 규제대응 로드맵도 수립한다. 디지털뱅킹 고도화를 위한 비대면 서비스(기업금융 플랫폼)와 협업·소통 플랫폼(그룹웨어) 등이 해당된다.
생성형 AI시스템 구축 개시는 내년 중이다. 이를 위해 적용 가능 업무를 도출한다. 생성형 AI 최초 도입을 감안해 거버넌스 및 변화관리 방안도 세운다. 거버넌스에는 윤리·법·기술적 준수와 책임소재, 조직관리 내용이 담긴다.
아울러 수은은 컨설팅사를 통해 AI의 지속적 활용을 위한 학습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AI 전문인력 육성(IT&Business) 및 전담조직 구성, 효율적인 임직원 교육방안, AI관련 IT규정 제정 등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주도하는 조직은 수은 디지털금융단이다. 앞서 수은은 디지털서비스부를 디지털금융단으로 격상해 IT인프라를 지원하는 기능에서 디지털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역할까지 부여했다.
디지털금융단과 함께 디지털금융 전략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한다. 이번 사업에서 디지털금융단은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컨설팅 과업 추진을 지원한다. TF는 업무분석과 자료제공 등 현업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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