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PB Survey]트럼프발 관세리스크 방향성에 달린 '코스피지수'①원달러 환율 보합세 속 국고채 금리는 우상향 예상
이명관 기자공개 2025-04-17 15:40:23
[편집자주]
자본시장 전문미디어인 thebell은 국내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PB(Private Banker)들을 대상으로 경제전망 및 자산배분 전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PB는 자본 시장의 최일선에서 개인투자자를 상대하는 금융 전문가다. 그런 점에서 이들 PB는 금융 시장의 현상과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thebell은 설문을 분기별로 진행, 시장 흐름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1일 14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25년 2분기 코스피 지수가 2700선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최근 불안정한 정세가 이어진다는 전제아래 2300선 안팎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최근 국내외 정세는 불안정한 상태다. 특히 미국과 중국간 관세전쟁이 한층 격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11일 더벨은 주요 증권사와 은행 소속 PB를 대상으로 최근 일주일간 '2025년 2분기 경제전망 및 자산배분 전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47명의 PB가 웹 서베이 형식으로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참여 PB 경력은 △5년 미만(34%, 16명) △5~10년(10.6%, 5명) △11~15년(40.4%, 19명) △16~20년(12.8%, 6명) △25년 이상(2.1%, 1명) 등 다양했다.

PB단은 2025년 2분기 주식시장이 시장 분위기에 따라 변동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기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파생되는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이다. 강도높은 관세정책이 중심에 있다. 그런데 중국이 맞불을 놓으면서 예상보다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관세정책 리스크가 해결되느냐 여부가 결국 증시의 흐름을 결정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코스피 지수 최고점 예상은 소폭 올랐다. 대외 변수가 어느정도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셈이다. 예상 코스피 최고점으로 2700~2800를 고른 의견이 응답자의 과반을 넘어섰다. 전체의 51.1%에 해당하는 24명이 응답했다. 여기에 2800~2900선 이상을 고점으로 선택한 응답자도 19.1%(9명)의 비중을 나타냈다. 2600~2700선을 예상한 이도 23.4%(11명) 정도 있었다.
반대의 경우 코스피 최저점은 2400 안팎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다. 예상 코스피 최저점은 △2400~2500(34%, 16명) △2300~2400(15명, 31.9%) △2200~2300(7명, 14.9%) △2100~2200(2명, 4.3%) 정도였다. 2500이상 갈 것으로 예상한 이는 7명 정도 있었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는 2432.48 수준이다.

원 달러 환율 최고점은 1450원대 27명(57.4%)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외 △1500원 이상 14명(29.8%) △1400원대 5명(10.6%) △1350원대 1명(2.1%) 등으로 집계됐다. 최저점은 1350원 이상이 36명(76.6%)로 압도적인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1300원 이상(7명, 14.9%) △1250원대(2명, 4.2%) △1200원대 1명(2.1%) △1150원대 1명(2.1%) 등을 나타냈다.
단순 계산하면 2025년 2분기 원달러 환율은 1350~1450원대 사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457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높은 환율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9일엔 2019년 3월 1490원대를 찍은 이후 최고인 14800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국고채 금리(3년물 기준)는 현재 2%중반대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10월 4.1%까지 상승하면서 금등하기도 했는데, 연말께부터 금리 하락 가능성이 생기면서 안정화됐다. 하지만 최근 변동성 확대로 다시 오름세를 보일 조짐이다. 2025년 2분기 3%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2분기 예상 최고점 응답률을 보면 3.2% 이하가 15명(31.9%)으로 가장 많았지만, 과반 이상이 3.2%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3.3%대 14명(29.8%) △3.4%대 12명(25.5%) △3.5%대 4명(8.5%) 등을 나타냈다.
최저점은 2.8%이하 16명(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3.0%대(15명, 31.9%) △2.9%대 이상(11명, 23.4%) △3.1%대(3명, 6.4%) 더벨 서베이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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