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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업스테이지, AI 수익화 속도…구독매출 확대교열 서비스 '에디트업' 론칭…지난해 250억 수주, 올해 매출 반영 기대

이영아 기자공개 2025-05-14 09:25:56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3일 17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비즈니스모델(BM)을 다각화하며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독모델을 적용한 교열 서비스를 선보이면서다. 그동안 경량언어모델(sLLM) 구축 계약 수주를 바탕으로 매출을 내왔다.

13일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기반으로 한 한글 교열 서비스 '에디트업'을 론칭했다. 이 솔루션은 웹 기반 외에도 구글 크롬 확장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한컴오피스 플러그인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구독모델을 적용한 것이다. 연간 기준으로 △베이직(3만회) △프리미엄(10만회) △엔터프라이즈(50만회) 등 총 3가지 요금제로 구성된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사용량과 비례해 요금이 과금되도록 설계했다"라고 언급했다.

수익모델 다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전에는 계약매출이 중심이 됐다. 산업별 특화 sLLM을 구축하는 전략이다. 법률, 의료, 미디어 등 산업군 특화 sLLM을 구축하며 굵직한 계약을 여럿 수주하는 것이다.

지난해 업스테이지 매출액은 138억원이다. 조선일보, 한컴, 로앤컴퍼니 등과 손잡고 sLLM을 구축하면서 2023년(46억원)대비 매출액이 200% 증가했다. 올해도 최소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게 시장의 예측이다.

새로운 상품 라인업이 추가된 만큼 더욱 큰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지난해 250억원 규모 계약을 수주했고 올해 매출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여기에 에디트업 매출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에디트업은 타깃 고객층도 다양하다. 출판사·언론사·공공기관 등에서 대용량 문서 작업이 필요한 직군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는 영어 실시간 번역 기능도 더해 글로벌 업무 환경에서도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에디트업은 기사·보고서 등 다양한 문서 파일을 입력하면 오탈자와 띄어쓰기 오류를 자동으로 탐지해 수정 방향을 제시한다. 기존 맞춤법 검사기와 달리 문맥 기반 판단이 가능해 부적절한 어휘나 어색한 문장도 대체 문구를 제안해준다. 업스테이지의 자체 검증 결과 교정 정확도는 95%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스테이지는 신조어, 유행어, 외국 인명 등 최신 데이터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해 교열 정확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업스테이지 누적 투자금액은 1400억원에 달한다. SBVA,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프라이머사제, 티비티(TBT), 스톤브릿지벤처스, SK네트웍스, KT, 산업은행, 신한벤처투자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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