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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반도체생태계펀드, 스케일업에 방점 찍었다 블라인드펀드 선정 위탁운용사 1곳으로 줄어…최소 600억 펀드 결성

이채원 기자공개 2025-05-14 09:25:43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3일 18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이 올해 반도체생태계펀드 출자에 시동을 걸었다. 블라인드펀드 출자규모는 지난해와 같지만 선정 위탁운용사(GP)가 줄어 눈길을 끈다. 올해는 1곳의 GP만 선정해 6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고 스케일업 기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성장금융은 13일 2025년 반도체 생태계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로 나눠 출자한다. 블라인드펀드에는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총 300억원을 출자하고 프로젝트펀드에는 63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블라인드펀드에 GP로 선정된 운용사는 6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해야한다. 블라인드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소재부품장비산업법 상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블라인드펀드 출자금액은 같지만 선정 운용사 수가 2곳에서 1곳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비전에쿼티파트너스와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가 위탁운용사 자격을 따냈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그간 반도체 기업들이 꾸준히 성장해 스케일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반도체펀드는 주로 소형 펀드에만 출자해왔는데 올해는 6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통해 반도체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소부장과 팹리스로 나뉜다. 소부장 분야에 배정된 출자금은 300억원, 팹리스 분야는 330억원이다. 올해 프로젝트펀드 출자금은 지난해(350억원)보다 280억원 늘었다. 성장금융 측은 프로젝트펀드 재원은 지난해 출자사업에서 이월된 금액과 신규 배정된 금액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펀드 소부장 분야에서는 반도체 분야의 소재부품장비산업법상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M&A 또는 스케일업을 위한 투자를 해야한다. 팹리스 분야에서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및 제조 전력 파워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반도체 기반 설계 및 제조기업의 M&A 또는 스케일업을 위한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

반도체생태계펀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재로 조성되는 세 번째 반도체 펀드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반도체 성장펀드'를 창업단계 및 성장단계로 주목적을 구분해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보다 지엽적(시스템반도체 분야)으로 주목적이 설정된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반도체 생태계펀드 사업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진행한다.

성장금융은 블라인드펀드를 1차 사업연도엔 조성하지 않았고 2차 사업연도부터 조성했다. 1차 사업연도인 2023년 공고에는 프로젝트 분야만 설정했으며 200억원 내 출자를 계획했다. 첫 GP로는 노틱캐피탈이 선정됐으며 100억원 출자를 받아 4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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